윌리엄스 감독, 팀 동료 에런 브룩스와 오클랜드 구단에서 함께 뛰었던 인연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18년 작고한 맹덴의 할아버지가 6·25 전쟁 참전용사라는 점도 큰 화제를 모았다. 멩덴이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글에 따르면 맹덴의 할아버지인 월터 헨리 맹덴 주니어(Walter Henry Mengden Jr.)는 세계 2차 대전에선 미국 해군, 6·25 전쟁에선 미국 육군으로 참전한 경력이 있다. 그는 앞선 전쟁 참전 경력으로 3성 훈장과 대통령 부대표창까지 수상했다. 
 
맹덴의 장점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커브 등 완성도 높은 변화구들을 다양하게 구사하는 능력이다. 수술 전 평균 140km/h 후반대였던 속구 구속으로 다시 끌어올려야 하는 점이 맹덴의 과제다. 수술 여파를 떨친다면 충분히 브룩스급 이상으로 활약할 수 있단 게 국내 구단 스카우트진의 공통된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