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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통한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현재 뚜렷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동일집단 격리된 1동(본관동)의 경우 은행, 카페, 편의점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원무과가 있어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다.'외부인 통한 감염' '의료진이 외부에서 감염돼 병원내 전파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병원내에서 의료진과 보호자·환자 등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료를 하거나 타인과 접촉하는 모습도 확인돼 방역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지적이다.

반면 같은 집단시설인 일선 초·중·고·대학의 경우 부모 또는 외부인 접촉을 통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추가 확산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방역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는 분석이다.

실제 4차 유행이 시작된 11월 이후 지역에서는 광주교도소, 상무유흥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현상이 나타났다.

이후 부모를 통해 자녀까지 확진판정을 받아 유치원 3곳, 어린이집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11곳에서 전수검사가 이뤄졌지만 추가 확진은 없는 상태다.

가장 최근인 지난 18일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742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7월에도 미취학 남매가 할머니를 통해 감염돼 어린이집 전 원생에 대해 검사가 이뤄졌지만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일선 학교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일 3분의 2 이상의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지만 수업과 쉬는시간에도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야 한다. 급식을 할 때 잠시 벗지만 '띄어 앉기'와 '옆 사람과 대화 금지' '손 씻기' 등 기본 수칙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초기에는 교사들이 지적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친구가 마스크를 벗을 경우 착용하라고 권유하는 등 스스로가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광주교도소, 상무지구 유흥시설의 경우 집단감염의 원인이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집단시설인 학교에서는 추가 감염이 나오지 않고 있는 이유는 '방역 수칙 준수'로 분석된다"며 "어른들의 부주의가 학생들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스스로가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3/0010194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