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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의 FA 계약 역사
2011년 첫번째 FA 4년 34억 (옵션 떡칠)
2015년 두번째 FA 4년 50억 (무옵션)
2019년 세번째 FA 2년 25억

첫번째 FA 협상
보통은 단장이랑 협상을 하는데 스카우트 팀장이 나왔다.
대뜸 A4용지에 스탯 쭉 적더니 하나에 5천만원짜리 옵션이라고 하더라.
심지어 못하면 5천만원씩 깎는다고 했다.
머리를 굴려보니까 여차하면 돈 주고 야구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어이가 없어서 소리지르며 그렇게 되면 어떡할꺼냐 라고 물어봤더니 '그런 일이 있으면 안되지'라고 답변하더라.
결국 마이너스 옵션은 절반 깎고 계약했다.
나중에 계산해보니까 옵션 전부 달성한 선수가 4년동안 한 명도 없었다. 근데 내가 다 달성해냈다.
4년동안 34억받고 WAR 19 찍었다. 이쯤되면 60살까진 연금 챙겨줘야 된다.

두번째 FA 협상
그때 36살이라서 큰 기대는 안했다.
LG에서 처음에 4년 30억 정도 불렀다.
그래도 단장님이 4년 40억 맞춰준다고 했다.
4년동안 한게 억울해서 80억은 받아야 한다고 했다. 농담인줄 알더라.
스스로는 그 전 해에 김주찬이 50억 받는걸 보고 그걸 미니멈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쯤 부산사투리로 전화가 왔는데 까놓고 얼마 제시 받았냐고 묻더라.
50-60억 정도 제시 받았다고 이야기하니까 우선협상 기간 끝나면 바로 나오라고 제안받았다.
그래서 우선협상 때 안되면 롯데로 바로 간다고 약속했다.
롯데에서 70억 정도의 계약을 제안했었다.
인간적으로 30억은 감당이 안되더라.
그래도 20억 정도면 감당할 수 있겠더라. 영구결번 값어치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50억으로 타협하고 계약했다.



이쯤되면 LG 트윈스 한정으로는 거의 생불수준 아닌가요 크크크 사직택이 현실화되었으면 어땠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