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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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6 마음에 머무는 세상 image
찡아4
387   2018-08-15
마음에 머무는 세상 자연의 법칙대로 순응하며 무심으로 바라 볼 때 마음에 머무는 세상은 하늘처럼 맑고 바다처럼 한 없이 넓으니 그 무엇을 더 바랄까. 부처님 머무는 마음 닮아 마지막 그날까지 울창한 숲을 가꾸는 나무...  
885 기다린다는 것은 또한 image
찡아4
396   2018-08-15
기다린다는 것 끝내는 죽음마저 기다리는, 그리하여 기다리는 그 순간이 모여 우리 삶이 되질 않았던가. 그 중에서도 내 가장 소중한 기다림, 그대여. 내 인생의 역에 기차가 거짓말처럼 들어와 서고, 그대가 손을 흔들며 플...  
884 기억의 끝을 이파리가 image
찡아4
481   2018-08-15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 물에 젖은 돌에서는 모래가 부풀어 빛나고 저 혼자 걸어갈 수 없는 의자들만 비에 젖는다 기억의 끝을 이파리가 흔들어 놓은 듯 가방을 오른손으로 바꾸어 들고 느릿한 걸음으로 돌아 온다 저 ...  
883 우리 모르는 새 image
찡아4
410   2018-08-14
버클리풍의 사랑노래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식탁에 앉혀두고 간장병과 기름병을 치우고 수돗물을 시원스레 틀어 놓고 마음보다 시원하게, 접시와 컵, 수저와 잔들을 물비누로 하나씩 정갈히 씻는 것, 겨울비 잠시 그친 틈을 ...  
882 그 우물은 퍼내면 image
찡아4
437   2018-08-14
아픈 사랑일수록 그 우물을 마시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 우물은 퍼내면 퍼낼수록 마르지 않고, 나누어 마시면 마실수록 단맛이 난다. 사랑은 가난할수록 좋다. 사랑은 풍부하거나 화려하면 빛을 잃는다. 겉으로 보아 가난한 사...  
881 세상의 현실은 image
찡아4
367   2018-08-14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것들 힘들어도 그걸 피하지 말아라. 그것들은 너에게 결심이란걸 갖게 해주고 투지라는 걸 갖게 해주니. 사랑은 때론 나도 모르게 찾아오니 언제나 맞을 준비를 하여 놓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  
880 신 향한 질기디 질긴 image
찡아4
428   2018-08-14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빈 자리에 속절없는 눈물만이 촛농되어 흐르는데 식을줄 모르는 질긴 그리움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간밤에 밝혀 둔 촛불위로 그리움 한 방울 흘러 들어와 여미어진 가슴에 불꽃을 피웁니...  
879 당신을 새긴 마음 image
찡아4
366   2018-08-14
기다림 뒤에 서 있는 사랑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보낸 것이기에 눈감고도 당신을 알수 있습니다 바람이 당신곁을 흐를 때 당신 체온을 느낀다면 이 말은 거짓말일까요? 아닙니다 말에 담긴 사랑을 보세요 긴 ...  
878 홀로 남은 후에도 image
찡아4
491   2018-08-13
홀로 남은 후에도 부둥켜안은 바람이 사방으로 흩어져 텅 빈 포옹 사무치는 공허함 일 지라도 피보다 붉은 노을을 가슴으로 맞으라 창백한 그대 얼굴이 살아날 수 있도록 나 그대의 사랑이 틀림없고 그대 아직 사랑한다면 지...  
877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image
찡아4
558   2018-08-13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 했음에 힘겨워 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더 사랑하지 못 했음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앞서 헤어지지 못했음에 아쉬운 사람이기 보다는 서둘러 만나지 못했음에 안타까운 사람이고 ...  
876 어쩌면 쉽게 지나칠 image
찡아4
404   2018-08-13
오늘 하루는 어쩌면 쉽게 지나칠 모든것에.. 아름다움을 볼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지나가는.. 것에.. 가끔은 시선이 멈처.. 그것에... 느끼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그냥 지나가지 않는.. 그런 하루가 ...  
875 일이 지나 가겄든 image
찡아4
424   2018-08-13
마음 다스리는 글 유익하지 않은 말은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말은 부질없이 시비하지 말라. 어른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지혜로움과 어리석움을 밝게 분별하되 무지한 자를 너그러이 대하라. 남에게...  
874 알아주지 않고 image
찡아4
386   2018-08-13
참 바보 같은 친구 필요하다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안고 또 필요하다고 말해도 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이런 친구를 둔 넌 참 바보구나 쉬운 전화 한통 화에 기뻐 할 널 알지못하는 기분 꿀꿀한 날 같이 술 한잔 하지...  
873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image
찡아4
422   2018-08-13
사랑한다 말하지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격려와 힘이 되어 때로 막막하기만 한 삶을 두렵지 않게 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 속에 때로 단호한 한 마디에 그리고 어색한 모든 행동을 통해 저를 위한...  
872 태산같던 괴롬도 image
찡아4
444   2018-08-12
길을 가다 문득 작디작은 꽃잎마다 손톱 만한 그늘을 하나 씩 드리우고 있는 저들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볼 때에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보다 높고 보다 큰 것에 이왕이면 더욱 찬란한 것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는 ...  
871 쓸쓸한 내 뒷모습을 image
찡아4
420   2018-08-12
우리 함께 가고 싶다 한없이 늘어져 있는 내 어깨를 네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나는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쓸쓸한 내 뒷모습을 지켜보다 끝내 고개만 떨군 너도 다만 가슴이 아프다...  
870 따뜻한 커피가 image
찡아4
456   2018-08-12
기다림 파란불로 바뀌기를, 따뜻한 커피가 나오기를, 비가 오지 않으면 비가 올 때까지, 책이 다 읽혀질 때까지,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때까지, 그래서 눈이 오고 또 꽃이 필 때까지, 밤이 오고, 아침이 될 때까지, 내일...  
869 아프게 하는 것은 image
찡아4
500   2018-08-12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신새벽이면 나의 몸 어느 한구석 아파온다 하지만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와의 이별이 아니다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 사랑의 열정 때문에 이별할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이 내 가슴 한켠...  
868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image
찡아4
443   2018-08-12
그런 사람이 있어요 꿈속의 재회가 있기에 그리워도 그립지 않은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 그 하나가 쉬임없이 기쁨 가득하고 소식 듣는 것으로 숨쉬기 편한, 하루 하루 만남이 없으니 이별도 없어 가슴 저린 아픔을 삭히지 ...  
867 사랑아 네 주변을 image
찡아4
422   2018-08-12
이별의 문턱에는 때론 추억을 모아 불을 지피고 그 가운데 일어나 회오리바람으로 사랑아 네 주변을 서성여도 결국, 그대 앞섶에 힘없이 떨어지는 눈물이 되겠지 그래도 이제는 할 수 없이 제 길을 가야겠지 뒤돌아보며 뒤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