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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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꼭 안아 주시면 image
찡아4
374   2018-08-09
쓸쓸함이 따뜻함에게 우리 삶의 둥지 따로 틀 필요없다면 곤륜산 가는 길이 멀지 않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내 피가 너무 따뜻하여 그대 쓸쓸함 보이지 않는 날은 그대 쓸쓸함과 내 따뜻함이 물과 기름으...  
605 기억에 마음을 묻는다 image
찡아4
410   2018-08-09
사람이 그리운날 나의 뒷모습에서 떠나지 말라는 묵언을 전해듣고 기다릴 수 있는 사람 있는 그대로의 나를 그의 전부로 포용할 수 있는 사람 가을빛 깊어지는 오후 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네 플라타너스 숲 속의 조그마...  
604 가까운 거리 image
찡아4
419   2018-08-09
가까운 거리 여전히 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왜 우린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해야 하는지. 왜 서로보다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나중을 ...  
603 자연스런 미소 image
찡아4
411   2018-08-08
이렇게 사랑하기를 입이 예쁜 것보다 자연스런 미소를 아름답게 느끼게 하시고 손이 예쁜 것보다 배려하는 손길을 느끼게 하소서 이로써 사랑하게 하소서 그사랑 빛나게 하소서 눈이 예쁜 것보다 눈빛이 빛나는 것을 보게 하시...  
602 그대의 그리움으로 image
찡아4
400   2018-08-08
그대 잊고 지낼 수 있으면 지난가을을 나 홀로 쓸쓸하게 보냈는데 올 겨울은 그대의 그리움으로 그대의 목마른 아픔으로 고독하고 쓰라린 가슴에 설풍의 싸늘한 바람으로 내 가슴을 꽁꽁 얼어붙게 하여 아무 것도 느낄 수 없...  
601 구름꽃이 피었더랬습니다 image
찡아4
379   2018-08-08
눈물 새들은 어여쁘며 맨발로 처다본 하늘엔 구름꽃이 피었더랬습니다. 그러나..다시 현실의문은 내앞에 서성이고 있습니다. 그리움으로 자란 열정은 어느새 사라지고 시간의 흐름은 간곳없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렇게 또다시 실...  
600 달팽이가 모래성을 쌓고 image
찡아4
403   2018-08-08
그 많던 사람들은 지금 어디로 다들 사라졌는지, 어느 곳으로 숨고 말았는지, 가을 거리에는 쓸쓸한 발자국 몇 개만 비뚤비뚤 남아 있습니다 누구나 바다와 통하는 창문을 갖고싶을 게다 창문을 열어제치면 바스락거리는 파도가...  
599 그대에게선 냄새가 image
찡아4
360   2018-08-07
그대는 왠지 느낌이 좋습니다. 그대의 소망처럼 나도, 작은 풀꽃이 되어 이 세상의 한 모퉁이에 아름답게 피고 싶습니다. 그대는 하나도 줄 것이 없다지만 나는 이미 그대에게 푸른 하늘을, 동트는 붉은 바다를 선물 받았습니...  
598 늘 내 생각보다 그대에 image
찡아4
384   2018-08-07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늘 내 생각보다 그대에 대한 것들을 먼저 떠올리고 걱정하게 되는 안타까움 내 가슴이 처참하게 으스러져도 그 주인공이 그대여야만 하는 애달픔으로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처음에서 마지막까지 유...  
597 놔주기도 했다. image
찡아4
360   2018-08-07
어느 하루 쯤은 이름 모를 어느 마을 떠도는 바람결에 자지러지는 환영 놔주기도 했다. 지금이 가면 또 다시 미칠 날 언제일지.... 살다가 어느 하루 쯤은 좋은 것만 호흡하고 싶은 때가 있다. 해질무렵 바람 속을 헤매다 ...  
596 가을날, 제 할 일 다하고 image
찡아4
380   2018-08-07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참 많이도 울적했습니다. 가을날, 제 할 일 다하고 잎사귀는 떨어진다지만 우리 사랑은 꽃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지는 잎새 같아 그대를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참 많이도...  
595 내 고운 사람에게 image
찡아4
364   2018-08-07
내 고운 사람에게 그대 더운 사랑은 내 가장 소중한 노래 추운 나날을 지펴주는 불길이구나. 길고 긴 어둠을 이겨내며 크나큰 바람을 이겨내며 이 삶 다할 때까지 그댈 지키고 싶어라. 햇살의 눈부심으로 별빛의 찬란함으로 ...  
594 공존의 이유 image
찡아4
399   2018-08-06
공존의 이유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날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 사랑합시다. 우리 앞에 서글픈 그날이 오면 가벼운 눈 웃음과 잊어도 좋을 악수를 합시다. 깊이 사랑하지 않도록 합시다. 우리의 인생이 그러하듯이...  
593 삶의 번잡함 쪽으로 image
찡아4
402   2018-08-06
내가슴 빈터에 네 침묵을 심는다. 네 망설임이 먼 강물소리처럼 건네왔다 네 참음도 네가 겸손하게 삶의 번잡함 쪽으로 돌아서서 모르는 체하는 그리움도 가을바람 불고 석양녘 천사들이 네 이마에 가만히 올려놓고 가는 투명...  
592 나의 모든 것에는 image
찡아4
459   2018-08-06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던 날 사랑하고픈 마음이 생기던 날 한순간에 다가온 그대의 미소속에 그리움이 번져 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대가 내 안에 있고 내가 그대 안에 있어 하나 되어 감을 느꼈습니다. 나의 모든 것에는 ...  
591 그녀의 긴 한숨소리만 image
찡아4
445   2018-08-06
내가 사랑했기 때문에 내가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는 아파지네요 사랑하는 일이란 사랑받는 일일텐데 나는 늘 그녀의 처진 그림자만 보게 되네요 내가 사라했기 때문에 그녀는 힘들어지네요 사랑하는 일이란 아름다운 일일텐데 나...  
590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image
찡아4
351   2018-08-06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인간이 얼마만큼의 눈물을 흘려낼 수 있는지 알려준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사진을 보지 않고도 그 순간 그 표정 모두를 떠올리게 해주는 한 여자를 사랑했습니다 비오는 수요일 저녁,비오는 수요일에...  
589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image
찡아4
415   2018-08-05
나를 바라보는 시선 뜨거운 햇볕에 지쳐 어느 가게 앞 의자에 걸터 앉았다,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지만 그들의 시선이 태양만큼 뜨겁다. 어느새 남루해진 옷 따위가 문제는 아니다, 어느새 엉크러진 머리 따위가 문제는 아니...  
588 친구가 좋아질 땐 대화의 상대 image
찡아4
391   2018-08-05
아름다운 한편의 시 음악이 좋아질 땐 누군가가 그린운 거랍니다. 바다가 좋아질 땐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이랍니다. 별이 좋아질 땐 외로운 거래요. 하늘이 좋아질 땐 꿈을 꾸는 거래요. 꽃이 좋아질 땐 마음이 허전한 거래요...  
587 나는 압니다. image
찡아4
328   2018-08-05
나는 압니다. 나는 압니다. 당신과 함께 있기에 내가 좀더 자주 미소를 짓고 그리 쉽게 화내지도 않음을 또 하늘의 해가 더욱 찬란하게 빛나고 삶이 더욱 달콤하다는 것을..... 그것이 나를 아주 다른 세계로 바로 사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