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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 길의 노래 image
찡아4
453   2018-08-05
길의 노래 너에게 달려가는 것보다 때로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것도 너를 향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묵묵히 너의 뒷모습이 되어주는 것도 너를 향한 더큰 사랑이라는 것을 알겠다. 너로 인해...  
585 우리 올라타고 image
찡아4
395   2018-08-04
노래의날개 노래의 날개 위에 우리 올라타고 함께 갑시다. 사랑하는 사람이여 겐지스 강 그 기슭 푸른밭에 우리둘이 갈만한 곳이 있다오 환한 꽃 등산에 고요히 떠오를 때 빨갛게 활짝피는 아름다운 꽃동산 잔잔한 호수에 웃...  
584 현명한 이에게 image
찡아4
362   2018-08-04
무엇이 성공인가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현명한 이에게 존경을 받고 아이들에게서 사랑을 받는 것 정직한 비평가의 찬사를 듣고 친구의 배반을 참아내는 것 아름다움을 식별할 줄 알고 다른 사람에게서 최선의 것을 발견하...  
583 내 마음의 파문 image
찡아4
383   2018-08-04
내 마음의 파문 언제나 웃음짓지만 내 것이 아닌 그대의 미소처럼 바람에 날리는 긴 머리 그 향기로움도 이젠 느낄 수 없겠지 그러나 그대,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더이상 흘릴 눈물도 마음 아픔도 원치 않지만 타인이 된...  
582 너를 만나고 싶다 image
찡아4
349   2018-08-04
너를 만나고 싶다. 나를 이해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사소한 습관이나 잦은 실수, 쉬다치기 쉬운 내 자존심을 용납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직설적으로 내뱉고선 이내 후회하는 내 급한 성격을 받아들이는 그런 사람과...  
581 모랫벌을 건너며 image
찡아4
342   2018-08-03
모랫벌을 건너며 해는 지고 저녁별 빛나는데 날 부르는 맑은 목소리 내 멀리 바다로 떠날적에 모랫벌아. 구슬피 울지 말아라. 끝없는 바다로부터 왔던 이 몸이 다시금 고향 향해 돌아갈 때에 움직여도 잔잔해서 거품이 없는 ...  
580 이토록 서로 그리워 image
찡아4
393   2018-08-03
우리가 어느 별에서 우리가 어느 별에서 만났기에 이토록 서로 그리워하느냐 우리가 어느 별에서 그리워하였기에 이토록 서로 사랑하고 있느냐 사랑이 가난한 사람들이 등불을 들고 거리에 나가 풀은 시들고 꽃은 지는데 우리가...  
579 그녀가 행복하다면 image
찡아4
443   2018-08-03
가슴에 묻는 사랑. 둘 중에 하나만 행복해져야 한다면.. 난 기꺼이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녀가 행복하다면 난 어떤 고통도 견뎌낼수 있으리라라 생각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살아가는게 늘 다 해주지 못해 아쉬었...  
578 어떠한 이유를 image
찡아4
390   2018-08-03
이 마음 맞아요. 돌아보지 못할 것 같다 돌아보면 돌아갈 것만 같아 후회할 것만 같아 돌아보지 않는다. 떠나는 순간부터 어떠한 이유를 붙여도 나 자신을 합리화시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차마 미안하다 말하지 못한 것은 한...  
577 내 심장의 귀퉁이를 image
찡아4
404   2018-08-02
너를 간직하기 위해 오늘 내 심장의 귀퉁이를 도려내었다. 팔딱팔딱 너로 인해 뛰고있는 이 생명의 끈질김, 문득 멈출 것이 두려워 미리 목숨의 한 조각을 베어 놓았다. 그렇게 해서 너를 버릴 것도 너을 잊을 것도 아니라...  
576 소리낼 수 없는 벙어리종이 image
찡아4
367   2018-08-02
빗물속에 눈물을 숨기고 비가 내립니다 창밖은 온통 빗금쳐진 세상 그 속에서 나 또한 그어야만 할 못난 기억들을 봅니다 생각하면 당신은 참 야속한 사람 다시는 돌아보지 않던 뒷모습에 나는 더이상 소리낼 수 없는 벙어리...  
575 언젠가 나 혼자라는 image
찡아4
410   2018-08-02
영혼의 새 되어 날아가고 싶어요 걸어보고 싶어요 너무 많은 세월동안 한자리에 머물러 새로운 산야도 흐르는 물소리 새소리도 직접 듣고 자라는 풀도 꽃도 하늘을 수놓는 흐르는 구름도 못 견디게 보고싶고 그리워요 오늘은 ...  
574 내가 견디어 image
찡아4
378   2018-08-02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 이 눈물 나는 세상에서 내가 견디어 낼 수 있는 건 두고두고 당신을 사랑해야 하는 일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아주....작았을 때...... 내게 다가온 파란 빛을...... 아주 많이 사랑했습니다....  
573 별이 될 수 없어도 image
찡아4
386   2018-08-01
그대 위하여 그대 위하여 꽃이 될 수 없어도 험한 길을 헤쳐갈때 동행해 주는 바람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 별이 될 수 없어도 외로움 못 이겨 하늘 바라 볼 때 함께 바라보는 그리움이고 싶다. 그대 위하여 바다가 될 수...  
572 깊은 겨울 image
찡아4
424   2018-08-01
하얀 달 하얀 달이 숲속에서 빛나네 가지마다 우거진 잎새 사이로 흐르는 목소리...... 오, 사랑하는 사람아. 깊은 겨울 연못에 비치는 검은 버드나무 그림자 바람은 흐느끼는데...... 자, 지금은 꿈을 꿀 때 별들이 무지개빛...  
571 숨겨두고 하늘을 image
찡아4
444   2018-08-01
편지를 씁니다 편지를 씁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조금아껴두고 그저 때때로 그대 생각이 난다고만 합니다.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건 아름다움을 믿기 때문이며 아름다운 그대를 믿는 것은 가을 좋아하는 어느 소녀가 작은 소망처...  
570 소리 없이 내리는 image
찡아4
426   2018-08-01
비오는 날에는 계절에 걸맞는 비가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하얀 안개꽃을 두 손에 모아 당신에게 드리렵니다 강렬하지 않지만 은은한 향기를 뿜으며 변함없이 뭇 사람의 사랑을 받는 안개꽃처럼 내 사랑의 깊이로 당신속에 ...  
569 바람이 문을 열고 image
찡아4
474   2018-08-01
너 생각하는 일로 하루가 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일은 너와의 짧은 이별 지난 밤에 너를 만난 생각에 또 하루를 시작하면 여전히 너는 그 곳에 바람이 문을 열고 햇살이 문 밖에 서성일 때에도 가끔씩 웃다가 사람들에게 심...  
568 한마리 외로운 학으로 image
찡아4
389   2018-07-31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기를 꽂고 산들, 무엇하나 꽃이 내가 아니듯 내가 꽃이 될 수 없는 지금 물빛 몸매를 감은 한마리 외로운 학으로 산들...  
567 사랑을 나누기에 image
찡아4
414   2018-07-31
그대의 눈빛에서 내 마음의 자작나무 숲으로 오십시오 그대를 편히 쉬게 할 그늘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맑은 하늘에 바람도 간간이 불어 사랑을 나누기에 적합한 때입니다 오직 그대만을 생각하고 그대만을 위하여 살아가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