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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6 침묵할 것 image
찡아4
505   2018-07-31
사랑법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의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565 속속들이 채워 image
찡아4
432   2018-07-31
너를 위하여 나의 밤기도는 길고 한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뜨는 건 믿을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564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image
찡아4
481   2018-07-31
그리움과 감사함의 "카네이션"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등돌린 사랑조차 아름다운 건 그 안에 그대가 숨어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잘라내지 못한 내 마음속의 그리움들이 지난날 더 주지 못한 사랑을 안타까워하고 있기 ...  
563 다른 아무것도 image
찡아4
401   2018-07-31
행복해진다는 것 인생에 주어진 의무는 다른 아무것도 없다네. 그저 행복하라는 한 가지 의무뿐.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그런데도 그 온갖 도덕 온갖 계명을 갖고서도 사람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못하다네. 그것은...  
562 차가워진 널 image
찡아4
461   2018-07-30
차가워진 널 그대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너무나 차가워져 버린 그대의 얼굴을... 날 피하지 말아요. 그대의 낯설음에 너무 힘들어요.. 그대의 낯설음은 이 세상의 낯설음 보다 더 힘들어요 그러지 말아요 그대를 포기 하고...  
561 사랑 그대로의 image
찡아4
431   2018-07-30
너른 벌판에 흐드러진 "좀씀바귀" 사랑 그대로의 사랑 내가 당신을 얼마만큼 사랑하는지...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이른 아침 감은 눈을 억지스레 떠야하는 피곤한 마음속에도 나른함속에 파묻힌체 허덕이는 오후의 앳된 심정속에...  
560 자꾸만 한쪽 가슴이 image
찡아4
608   2018-07-30
슬픈 약속 우리에겐 약속이 없었다 서로의 눈빛만 응시하다 돌아서고 나면 잊어야 했다. 그러나 하루만 지나도 어김없이 기다려지는 너와의 우연한 해우. 그저 무작정 걸어봐도 묵은 전화수첩을 꺼내 소란스럽게 떠들어 봐도 어...  
559 이제는 다 잊었다 image
찡아4
431   2018-07-30
편지 쓰고 싶은 날 때로 그런 날 있지. 나뭇잎이 흔들리고 눈 속으로 단풍잎이 우수수 쏟아져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 그런 날 말이지. 은행나무 아래 서서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물들고 있는 아이들의 머리카락 생각 없이 바...  
558 사랑이란 아름다움 image
찡아4
475   2018-07-30
사랑하지 마세요 사랑하지 마세요. 많은 걸 잃게 된답니다. 사랑이란 아름다움 그 자체는 가슴속에만 있는 거랍니다. 사랑하지 마세요. 넌 나의 모든 것이야! 라고 외치며 울부짖었어도 언젠 간 변하는 게 사랑이라는 것이랍니...  
557 재가 되지 image
찡아4
382   2018-07-29
그대에게 닿는 법 바람속에 적어주신 그리움을 읽습니다 한번 두번 세번... 그대여 내 눈높이에 늘 그대 있듯이 그대 눈높이에 언제나 내가 있습니다 만일, 이 그리움이 타버린다면 재가 되지는 않을께요 까만 숯이 될께요 숯...  
556 은은한 침묵의 사랑으로 image
찡아4
484   2018-07-29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 싶다. 어느 누구의 가슴 앞에서라도 바람 같은 웃음을 띄울 수 있는 향기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헤어짐을 주는 사람보다는 손 내 밀면 닿을 수 있는 곳에서 늘 들꽃 같은...  
555 우리는 만나면 image
찡아4
494   2018-07-29
다 알고 있으면서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만나면서 이별을 떠올리기도 하지만 이별을 알면서 만나기도 합니다 사랑이 끝나버린 후 흘린 많은 눈물은 알고 있으면서도 지금 이 순간만은 미소를 짓습니다 가슴 아픈 추억...  
554 사는 일은 image
찡아4
478   2018-07-28
하늘 친구야 길을 가다 지치면 하늘을 보아. 하늘은 바라보라고 있는거야 사는 일은 무엇보다 힘든 일이니까 살다보면 지치기도 하겠지만 그러더라도 그러더라도 체념해 고개를 떨구지 말라고 희망마저 포기해 웃음마저 잃지 말...  
553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image
찡아4
442   2018-07-28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  
552 짙은 먹구름 뚫고 image
찡아4
469   2018-07-28
젖은 갈대숲에 잠들면 강바닥을 핥고 노을은 더디게 흐른다 우리가 잠시 머뭇거릴동안 세상은 다소 흐리게 반응해왔지만 세삼 가난보다 더 괴로운 것은 그리움이었다 쥐불 그을린 농로를 지나 먼지 자욱한 산모퉁이 길 내 발자...  
551 가벼운 걸음으로 image
찡아4
449   2018-07-27
가까이 있는 사람 사랑하기 내가 항상 웃을 수 있고 줄거운 마음으로 일하고 가벼운 걸음으로 퇴근하고 가슴 벅찬 마음으로 잠들 수 있기를 바라면 아침에 일어날 때 먼저, 나를 사랑하기로 마음먹고 웃어 봅니다. 양치질 하...  
550 사랑하는 사람 image
찡아4
440   2018-07-27
가랑잎처럼 마음자리 비탈지는 쪽으로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모여 웅성거리고 있다 움직거리며 물결치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삶이나 마침내 죽음마저도 눈물의 고운 실타래에 되감겨야 함을 스치우는 가랑잎 앞에서 비로소 ...  
549 떠나고 난 뒤에 image
찡아4
385   2018-07-27
뒤늦게서야..... 가까이 있을 때는 몰랐습니다. 떠나고 난 뒤에야 난 그것이 사랑인 줄 알았습니다. 같은 꿈을 되풀이해서 꿀 수 없는 것처럼 사랑도 되풀이해서 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그대가 멀리 떠난 뒤였...  
548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image
찡아4
372   2018-07-27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  
547 인간을 가만히 격리 image
찡아4
469   2018-07-26
안개 속에서..... 안개 속에서 보면 참으로 이상한 것이, 덤불과 돌은 모두 외롭고 수목들은 서로가 보이지 않으니, 모두가 다 혼자이다. 나의 생활이 아직 밝던 때엔 세상은 친구로 가득하였건만, 그러나 지금 안개가 내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