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적막

무심한 마음으로

사는 것이 낳을까

 

이유 없는 외로움에

몸서리 칠 테니

차라리 멍 한 것이 좋으리라

 

떨어지다 박혀

정신이 번쩍이면나

 

피곤한 몸멍한 머리에

샛별이라도 하나

 

허탈한 마음뿐이다

잠을 이루지 못해

 

별은 많기도 많다

그래도 텅 빈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