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인근 도로에서 외제차를 탄 채 수차례 경적을 울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내릴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추격한 끝에 차량 앞뒤를 순찰차로 막고 다시 하차할 것을 요구했지만, A씨는 이에 불응하고 후진을 하다가 길을 막고 있는 순찰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현장에 있던 경찰과 소방대원 등이 A씨 차량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그를 체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가방에서는 마약 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등이 발견됐고,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경찰은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관련 혐의를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기 기자 mink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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