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426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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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906 삶을 이야기하며
찡아4
374   2018-07-21
삶을 이야기하며....... 우리는 가끔 자신을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자신이 걸어온 그 길이 얼마나 아름다운 길인지 행여 삶에 허덕이고 있지는 않은지 우리는 가끔 자신의 삶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습니다 초췌해진 가슴이...  
26905 부를 수 없는 이름
찡아4
405   2018-07-22
부를 수 없는 이름 어쩌면 너는 내 앞에서 잠시 눈뜨고 간 서러운 꽃잎이었는지 모른다 혼자서 왔던 길, 혼자서 돌아 갈 길을 바람속에 감춰두고 그렇게 너는 잠시 다가와서 내 어둠을 밝혔는지 모른다 널 바라보며 잠 못 ...  
26904 아지랑이 피어
찡아4
424   2018-07-22
가을이면 사랑할께요 님께서 올 가을을 물들일 단풍잎 이라면 저는 제 눈동자를 가을로, 가을로 물들일 것입니다. 님께서 얼어 붙은 시냇가 돌쩌귀 위에 내려앉는 한 송이의 눈꽃이라면 저는 시리도록 얼어붙은 겨울산을 마다하고...  
26903 눈빛만은 홀로
찡아4
415   2018-07-22
참을 수 없는 사랑의 그리움 내 사랑은 울지 않아도 늘 젖어 있는 낙타의 눈빛같은 것일지도 몰라 온통 메마른 사막속에서 갈증에 허덕일 때도 눈빛만은 홀로 젖어서 묵묵히 걸음을 옮기는 낙타처럼 한밤중 문득 잠이 깬 순간...  
26902 소슬바람 불어오듯
찡아4
440   2018-07-22
그때는 그럴줄 알았는데 나의 사랑은 소슬바람 불어오듯 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왔습니다 미처 사랑인 줄도 모른 체 시작된 그 사랑은 담쟁이덩굴처럼 조금씩 자라나고 그 사랑을 다 하기도 전 잔인한 이별 하나로 허우적거리고서...  
26901 진정한 사랑을 하기
찡아4
524   2018-07-22
사랑 배우기 진정한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에 대하여 잘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신이 꿈꾸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사랑도 할 수 있는 것처럼 우리는 늘 사랑에 대하여 배워야 합니다 두 사람이 열심히 사랑하다...  
26900 그대 조용히 나를
찡아4
439   2018-07-22
민들레 꽃 까닭 없이 마음 외로울 때는 노오란 민들레꽃 한 송이도 애처롭게 그리워지는데 아 얼마나한 위로이랴 소리쳐 부를 수도 없는 이 아득한 거리에 그대 조용히 나를 찾아오느니 사랑한다는 말 이 한마디는 내 이 세상...  
26899 애정의 그물로도
찡아4
461   2018-07-23
내가 얼마나 더 외로워져야 내 청춘의 가지 끝에 나부끼는 그리움을 모아 태우면 어떤 냄새가 날까 바람이 할퀴고 간 사막처럼 침묵하는 내 가슴은 낡은 거문고 줄 같은 그대 그리움이 오늘도 이별의 옷자락에 얼룩지는데 애정...  
26898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찡아4
500   2018-07-23
한사람을 사랑했습니다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자꾸만 더 가까이 다가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생각하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픕니다 목에 가시가 걸린 것처럼 목이 메입니다 마음은 잊어라 하는데 손은 여전...  
26897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찡아4
542   2018-07-23
사랑했다, 그리고 사랑한다 사랑도 아팠지만 이별은 더 아팠다 떠나가는 네 뒷모습은 바람에 떨어지는 붉은 가을 나뭇잎의 실루엣처럼 나를 슬프고 아프게 하였다 그 어떤 사랑이든 사랑은 아름답고 고귀한 것인데 떠난 사랑의 ...  
26896 달무리를 거느리고
찡아4
515   2018-07-23
눈부신 그대여 언덕 위에서 빠알갛게 웃고 있는 꽃떨긴가요 달무리를 거느리고 밤하늘을 유영하는 여신인가요 눈 닿는 곳 어디에서나 일렁이며 앙가슴을 파고드네요 게다가 왜 그리 또렷이 새겨져 일생을 지배하고 있나요 기별 하...  
26895 나보다 더
찡아4
417   2018-07-24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어제밤 내내 가시나무새 되어 울었더니 이.제.서.야 오.셨.군.요. 어려운 발길, 고마워요 어찌 나보다 더 그리웠겠습니까 행여 그대 오실까 앉지도 서지도 못했던 나 그대 고운 발길에 애드벌룬처럼...  
26894 당신은 말없이
찡아4
507   2018-07-24
참 고마운 당신 당신과 함께 살아온 스물 몇 해 세월의 그림자 길게 드리운 우리의 지난 결혼생활 가만히 뒤돌아보니 당신은 말없이 늘 나의 잔잔한 배경이었네 인생의 중천(中天)을 훌쩍 넘고서도 아직도 사랑을 잘 모르는 나...  
26893 작고 여린 꽃잎들이 image
찡아4
415   2018-07-24
벗의 노래 홀로는 이슬 하나의 무게도 견디지 못할 것 같은 작고 여린 꽃잎들이 층층이 포개어지고 동그랗게 모여 이슬도, 바람도 너끈히 이긴다 하나의 우산 속에 다정히 밀착된 두 사람이 주룩주룩 소낙비를 뚫고 명랑하게...  
26892 이름도 모르는 한 사람이 image
찡아4
509   2018-07-24
우리는 친구 내 친구와 나는 서로의 추억을 비교해본다. 때론 수줍어하면서도 우린 기꺼이 진실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청춘과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몇 사람 있었니? 그 남자들은 모두 사랑했었니? 멋있었니? 키는 컸니? 이...  
26891 허기진 소리에 image
찡아4
505   2018-07-24
마음 착한 내 짝꿍 그때는 전쟁의 무서움 가슴에 허옇게 달아놓고 우리 공부했었지 짊어진 책보 속에서는 빈 도시락이 덜거덕거려도 허기진 소리에 장단 맞추며 힘차게 달렸었지 가난 속에 꿈을 키우며 허기진 배 물로 채워도...  
26890 아침에 일어 날때 image
찡아4
542   2018-07-24
당신은 괜찮은 가요 당신은 괜찮은 가요 전 밤에 잠들때 아침에 일어 날때 당신 생각에 눈물 짓곤합니다 당신은 행복한가요 전 일분 일초 당신 생각에 손이 떨리고 목이메어 마음이 아픈데 당신은 즐거운가요 전 당신은 말투...  
26889 모처럼 저녁놀을 image
찡아4
554   2018-07-25
오늘 하루 모처럼 저녁놀을 바라보며 퇴근했다 저녁밥은 산나물에 고추장 된장 넣고 비벼먹었다 뉴스 보며 흥분하고 연속극 보면서 또 웃었다 무사히 하루가 지났건만 보람될 만한 일이 없다 그저 별 것도 아닌 하찮은 존재라...  
26888 함께할 아프고도 아름다운 image
찡아4
547   2018-07-25
기억속에 기억속에 그가 살아 움직인다 지우고 싶어도 지워지지 않는 기억속 그 기억속의 그는 일년에 서너번 살아 움직이면서 나를 아프게 한다 그는 내가 죽는 순간까지 함께할 아프고도 아름다운 기억이다 기억속의 그는 이...  
26887 긴 세월을 살아 image
찡아4
534   2018-07-25
삶과 사랑 긴 세월을 살아보았지 순수의 시간을 지나며 동심을 꿈 꾸었었고 세상의 지혜를 훔치면서 젊음의 열정에 휩싸였을 땐 삶은 모두 내 것이라도 되는 양 나의 세월은 언제나 존재해 주는 끝 없을 영원인 줄로만 알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