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는 사랑.

 

둘 중에 하나만 행복해져야 한다면..

난 기꺼이 그녀가 행복하기를 바랬습니다

 

그녀가 행복하다면

난 어떤 고통도 견뎌낼수 있으리라라 생각했습니다

 

멀리서 지켜보면서 살아가는게

늘 다 해주지 못해 아쉬었던 내 사랑보다

나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다시는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라고

가슴속에 묻고 살아가야 될 사람이라고

 

이 다음 세상에서 만나지 못하더라도,

그녀만 행복하다면...

 

그렇게 그녀는 떠났습니다

내가 태어나 잠시나마 그녀를 사랑한 것이

 

행복했던 일이라 믿고 살아가려 했는데..

이토록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인줄..

 

너무나도 보고 싶어 전화를 했다가도

여보세요..!

 

라는 목소리에 눈물만 삼키고 끊어야 했던..

그리고 끊고 나서 보고싶다 라는 말을 왜 못했는지...

 

가슴을 쥐어 뜯으며 살아 온 날들이기에

그녀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정녕 난 행복해 질 수 없는 것인지..

내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를 그녀가 알고나 있는지..

 

그저 이게 내 운명이라고 체념하면서도

내 눈물 닦아 줄 사람을 기다리는건

 

이 고통에서 벗어나 보려는 몸부림만은 아닐텐데..

 

기다리다 지치면 눈물이 마를꺼라고

그녀가 행복하다면 나도 행복한거라고

내 자신을 위로하며 살아 온 것이..

 

이젠 이런 내 모습에 익숙해져

내 눈물 내가 닦으며 애써 거울을 보며 웃어 보곤 합니다

 

그녀가 밉도록 보고 싶은 밤엔

그녀가 들을수 있게 소리내어 울렵니다

 

그녀가 미치도록 그리운 밤엔

그녀에게 내 눈물을 비에 실어 보내렵니다

 

그리고사랑..

 

이별과 후회..

 

이 모든것들이 이제 내 생활이 되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