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음 맞아요.

 

돌아보지 못할 것 같다

돌아보면

돌아갈 것만 같아

후회할 것만 같아

돌아보지 않는다.

 

떠나는 순간부터

어떠한 이유를 붙여도

나 자신을 합리화시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차마 미안하다 말하지 못한 것은

한 번 사랑한다 말하지 못한 것은

너를 위한

내 마지막 양심이야.

 

맘속 할 말

천 마디도 넘을 것 같은데

정작 한 마디도 못하고 떠난다.

 

아무리 그리워도

옛 추억은 돌아오지 않겠지

함부로 부르기조차 소중했던 그때는

 

나를 위해

미소 지어 주지 않겠지

 

먼 훗날

그래 먼 훗날 후회할 거야

그때 돌아볼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