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파문

 

언제나 웃음짓지만

내 것이 아닌 그대의 미소처럼

 

바람에 날리는 긴 머리

그 향기로움도 이젠 느낄 수 없겠지

 

그러나 그대,

너무 멀리 가지는 마라

 

더이상 흘릴 눈물도

마음 아픔도 원치 않지만

 

타인이 된 후에라도

어쩌다 한번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도록

하지만 돌아오리라는

 

어리석은 기대가 생길지도 모르니

초라한 모습은 사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