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거리

 

여전히 난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그대와 함께 있으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데

 

왜 우린 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해야 하는지.

 

왜 서로보다 하고 있는

일이 먼저인지

 

참으로 알다가도

모를 일입니다.

 

나중을 위해 지금은

참자는 말,

 

그 말을 이해

못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도 나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할 뿐입니다.

그녀의 머리냄새를 맡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고 싶었습니다.

 

가능하다면 영원히라도

함께 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그댄 이런

나를 타이릅니다.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함께 있는게 전부가 아니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