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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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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94 | | 2018-08-12 |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신새벽이면 나의 몸 어느 한구석 아파온다 하지만 그토록 나를 아프게 하는 것은 그와의 이별이 아니다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 사랑의 열정 때문에 이별할 수도 있다는 그 사실이 내 가슴 한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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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커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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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52 | | 2018-08-12 |
기다림 파란불로 바뀌기를, 따뜻한 커피가 나오기를, 비가 오지 않으면 비가 올 때까지, 책이 다 읽혀질 때까지, 가을이 오고, 겨울이 올 때까지, 그래서 눈이 오고 또 꽃이 필 때까지, 밤이 오고, 아침이 될 때까지,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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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내 뒷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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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17 | | 2018-08-12 |
우리 함께 가고 싶다 한없이 늘어져 있는 내 어깨를 네게 보여 주고 싶지 않은 나는 차마 사랑한다고 말하지 못하고 다만 가슴이 아프다고만 했다. 쓸쓸한 내 뒷모습을 지켜보다 끝내 고개만 떨군 너도 다만 가슴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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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같던 괴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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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37 | | 2018-08-12 |
길을 가다 문득 작디작은 꽃잎마다 손톱 만한 그늘을 하나 씩 드리우고 있는 저들의 세계를 가만히 들여다 볼 때에 세상에는 얼마나 많은 것들이 보다 높고 보다 큰 것에 이왕이면 더욱 찬란한 것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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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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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16 | | 2018-08-13 |
사랑한다 말하지는 그것이 보이지 않는 격려와 힘이 되어 때로 막막하기만 한 삶을 두렵지 않게 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당신의 부드러운 음성 속에 때로 단호한 한 마디에 그리고 어색한 모든 행동을 통해 저를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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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주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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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83 | | 2018-08-13 |
참 바보 같은 친구 필요하다 말하지 않으면 알아주지 안고 또 필요하다고 말해도 그 곁에 있어주지 못하는 이런 친구를 둔 넌 참 바보구나 쉬운 전화 한통 화에 기뻐 할 널 알지못하는 기분 꿀꿀한 날 같이 술 한잔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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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지나 가겄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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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16 | | 2018-08-13 |
마음 다스리는 글 유익하지 않은 말은 실없이 하지 말고 내게 상관없는 말은 부질없이 시비하지 말라. 어른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고 지혜로움과 어리석움을 밝게 분별하되 무지한 자를 너그러이 대하라. 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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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쉽게 지나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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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97 | | 2018-08-13 |
오늘 하루는 어쩌면 쉽게 지나칠 모든것에.. 아름다움을 볼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지나가는.. 것에.. 가끔은 시선이 멈처.. 그것에... 느끼길 바랍니다.. 오늘 하루 이렇게.. 그냥 지나가지 않는.. 그런 하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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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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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542 | | 2018-08-13 |
이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너무 사랑 했음에 힘겨워 하는 사람이기 보다는 더 사랑하지 못 했음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앞서 헤어지지 못했음에 아쉬운 사람이기 보다는 서둘러 만나지 못했음에 안타까운 사람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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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남은 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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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80 | | 2018-08-13 |
홀로 남은 후에도 부둥켜안은 바람이 사방으로 흩어져 텅 빈 포옹 사무치는 공허함 일 지라도 피보다 붉은 노을을 가슴으로 맞으라 창백한 그대 얼굴이 살아날 수 있도록 나 그대의 사랑이 틀림없고 그대 아직 사랑한다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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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새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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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60 | | 2018-08-14 |
기다림 뒤에 서 있는 사랑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마음으로 보낸 것이기에 눈감고도 당신을 알수 있습니다 바람이 당신곁을 흐를 때 당신 체온을 느낀다면 이 말은 거짓말일까요? 아닙니다 말에 담긴 사랑을 보세요 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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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향한 질기디 질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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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19 | | 2018-08-14 |
유난히도 당신이 그립습니다. 그 빈 자리에 속절없는 눈물만이 촛농되어 흐르는데 식을줄 모르는 질긴 그리움을 저 이제 어찌해야 합니까 간밤에 밝혀 둔 촛불위로 그리움 한 방울 흘러 들어와 여미어진 가슴에 불꽃을 피웁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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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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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65 | | 2018-08-14 |
내가 너에게 해 줄 수 있는 모든것들 힘들어도 그걸 피하지 말아라. 그것들은 너에게 결심이란걸 갖게 해주고 투지라는 걸 갖게 해주니. 사랑은 때론 나도 모르게 찾아오니 언제나 맞을 준비를 하여 놓치고 후회하지 않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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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우물은 퍼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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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30 | | 2018-08-14 |
아픈 사랑일수록 그 우물을 마시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 우물은 퍼내면 퍼낼수록 마르지 않고, 나누어 마시면 마실수록 단맛이 난다. 사랑은 가난할수록 좋다. 사랑은 풍부하거나 화려하면 빛을 잃는다. 겉으로 보아 가난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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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르는 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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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00 | | 2018-08-14 |
버클리풍의 사랑노래 얼굴 붉은 사과 두 알 식탁에 앉혀두고 간장병과 기름병을 치우고 수돗물을 시원스레 틀어 놓고 마음보다 시원하게, 접시와 컵, 수저와 잔들을 물비누로 하나씩 정갈히 씻는 것, 겨울비 잠시 그친 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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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끝을 이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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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76 | | 2018-08-15 |
방랑은 얼마나 아픈 휴식인가 물에 젖은 돌에서는 모래가 부풀어 빛나고 저 혼자 걸어갈 수 없는 의자들만 비에 젖는다 기억의 끝을 이파리가 흔들어 놓은 듯 가방을 오른손으로 바꾸어 들고 느릿한 걸음으로 돌아 온다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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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은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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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93 | | 2018-08-15 |
기다린다는 것 끝내는 죽음마저 기다리는, 그리하여 기다리는 그 순간이 모여 우리 삶이 되질 않았던가. 그 중에서도 내 가장 소중한 기다림, 그대여. 내 인생의 역에 기차가 거짓말처럼 들어와 서고, 그대가 손을 흔들며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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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머무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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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84 | | 2018-08-15 |
마음에 머무는 세상 자연의 법칙대로 순응하며 무심으로 바라 볼 때 마음에 머무는 세상은 하늘처럼 맑고 바다처럼 한 없이 넓으니 그 무엇을 더 바랄까. 부처님 머무는 마음 닮아 마지막 그날까지 울창한 숲을 가꾸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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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롭지도 않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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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379 | | 2018-08-15 |
아직도 못다 핀 장미에게 왜 이제야 벌건 젖가슴 풀어놓으려 하니? 아직도 못다 핀 꿈이라면 정말 안타까운 노릇이지만 이제는 말이지 저 산 푸른 나뭇잎들에게 붉은빛을 양보해 줘 계절에 맞지 않게 핀 많은 꽃들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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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밤은 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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찡아4 | 425 | | 2018-08-15 |
어떤 비 그 밤은 내가 아니다 되돌아볼 수도 없는 자신의 황혼 그 눈물의 침묵속에서 그러나 내리는 건 굳게 닫혀진 인간의 절벽들 스스로 초라함만 던지고 있다 빗속에서 영혼의 소리가 살아난다 허무속에서 자신을 사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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