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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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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746 부러진 날개여도 날고 싶다 image
찡아4
373   2018-08-22
부러진 날개여도 날고 싶다 여전히 푸른 창공을 날고 싶은 건 아직도 남아있는 희망 때문이겠지 보 잘 것 없는 날개 죽지에 남은 희망 모두 실어 다시 비상 하고자 함은 그건 아마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하고자 함일 게다 ...  
26745 하얀 손 image
찡아4
543   2018-08-22
민들레야 민들레야 나 이곳에 무심히 와서 이는 그리움에 아픔 날리고 어느 날 흔적 없이 떠나가겠지 민들레야 민들레야 사랑하면서도 이별이란 흔들면 아름다운 하얀 손 그리우면 또 손수건 포개어 눈물을 닦고 돌아서면 나하...  
26744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image
찡아4
465   2018-08-22
바람이물어다주는세상 바람에게도 뾰족 주둥이가 있어 상큼한 초록바람 한 점 물어다 놓고 아리디 아린 갈바람 한 점 물어다 놓고 바람붓대로 휘휘 섞어가며 그림을 그린다 지푸라기같은 이내 마음 이리 둥실 저리 둥실 섞여가...  
26743 아 쉐키쉐키~즐겁구나 image
나나꼬
400   2018-08-22
요기도 긁어줘~ㅋㅋㅋ 나도 모르게 춤신이 ㅋㅋㅋ 샛별해수욕장남당항서해안 안면도대하축제 바다좌대낚시 감성캠핑  
26742 화들짝 웃느라 image
찡아4
527   2018-08-22
숲속이 물 속에 담겨 멀리 올라 온 철쭉 숲길에 나와 화들짝 웃느라 입이 귀에 걸렸다 연 핑크 치마자락 바람이 들추고 흔들어 하늘거리고 햇살 금가루를 뿌려 부시다 계곡물은 저마다 먼저 말 하겠다고 큰소리로 떠들 썩 ...  
26741 힘 조절이 안되서... image
나나꼬
394   2018-08-22
왜 건드려서 ㅋㅋㅋㅋ 저거 언제 치우냐?ㅠㅋㅋㅋㅋ 솔로탈출 괜찮은채팅 중년채팅  
26740 언제 말라죽을지 모르는 image
찡아4
423   2018-08-22
도시에 비가 내리고 있었다 블록담장 사이로 비를 맞고 살아 있는 것이 여간 아찔한 것이 아니었다 임사장은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도시의 아스팔트 위 태양빛으로 언제 말라죽을지 모르는 저 쉼표 그는 세상이라는 소용돌...  
26739 고개를 숙인 청보리 image
찡아4
578   2018-08-22
꽃 피던 봄날도 잠시였네 빈 들녘 사방천지 농부들 기계소리 분주하고 개울가 늘어진 수양버들 일에 지친 농부들 쉬어가라 팔랑팔랑 바람 따라 손짓하네. 삼사월 궂은비에 고개를 숙인 청보리 오뉴월 햇살 아래 고개 치켜세워...  
26738 짐볼 가지고 노는 멍멍이~ image
예슬이00
503   2018-08-23
이런 주인아 이렇 짐볼을 주면 어떻게 해~~~~ 헌팅 채팅어플 완전무료채팅 건대길거리헌팅 아마시아 채팅  
26737 사랑할 수 있는 image
찡아4
519   2018-08-23
나는 빗소리처럼 꿈을 꾼다 손짓하는 요염한 계절의 마지막 숨결은 사랑할 수 있는 푸르름이 있어서 나는 좋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먹고 자랐던 무지개 꿈을 빗방울로 그려내면 푸른 이파리마다 까칠 까칠한 아버지...  
26736 버드나무는 image
찡아4
495   2018-08-23
강가에 나온 버드나무 버드나무는 긴 겨울잠에서 뜨지 못한 눈 깨어나 초롱초롱 눈 달고 입을 열어 종알거린다 조용히 흐르는 물 저들끼리 재잘거리는데 강가에 나온 버드나무 반갑다고 길게 내민 손끝에 사랑이 담겨있다 바라...  
26735 꽃비는 image
찡아4
473   2018-08-23
꽃비는 토담집 언덕배기 꽃밭에 꽃비는 꽃을 수놓아 수북하게 매달고 흠뻑 머금은 방울 또르르 굴러 내리는데 갑자기 달려온 바람 하늘 캔버스에 원터치로 수채화를 그린다 비안개는 실루엣을 두르고 떠 다니다가 산 허리에 꽃...  
26734 어느 불빛도 잡을 수 없어 image
찡아4
439   2018-08-23
방황하는 도시 지상의 작은 성곽이 번개처럼 번쩍이며 울부짖는 소음은 온 밤을 부수며 광란으로 몸부림친다 머무를 수 없는 거리에 이방인의 외로움은 어느 불빛도 잡을 수 없어 천상과 지상의 불협화음에 눈, 귀 어두워 지...  
26733 오늘을 벗으며 image
찡아4
401   2018-08-23
오늘을 벗으며 낮게 드리워 발 밑으로 젖어드는 오늘. 보일듯 말듯 아득하게 여울지며 바람에 밀려가는 모습. 잊지 않으려는 듯 주변를 맴돌다 지워져 가는 애처로운 그림자. 흔들림은 허물을 벗는 내일. 귀 기울이면 더 맑게...  
26732 천운을 타고난 남자 image
나나꼬
379   2018-08-23
인생의 모든 운을 다쓴남자... 한 발자국만 빨리 왔어도....ㄷㄷ 가두리양식 우럭 9월국내여행지추천  
26731 미처 사랑이 무언지 image
찡아4
472   2018-08-23
목련꽃과 이파리의 사랑 솜털에 밀가루 칠 한 미숙한 알맹이에서 초록 새순도 아니고 살빛 고운 꽃 잎이 먼저 고개를 들지 미처 사랑이 무언지 모르던 시절 성급한 철부지 사랑을 나눈 목련은 푸른 잎이 바람 막아 주고 감...  
26730 다정한 오빠? image
나나꼬
495   2018-08-23
ㅋㅋㅋㅋㅋ난 과자가 먹고 싶었을 뿐이고 넌 오해할 뿐이고 ㅋㅋㅋ 몽산포가볼만한곳 서산바다낚시포인트 서해안좌대 서해안갯바위낚시 수도권바다낚시  
26729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image
찡아4
377   2018-08-23
내 고향 민들레 개나리 피었던 학교 울타리엔 정열에 불꽃 쉴 틈 없이 솟아오르고 민들레 피었던 갯마을 사라지고 허허 벌판엔 은빛 탱크로 가득하네. 홀씨 되어 날아갔던 노란 민들레 지금은 어느 곳에 터를 잡고 피어 있...  
26728 꽃들이 비를 마시는 image
찡아4
357   2018-08-23
봄비 내리던 날 꽃들이 입을 쩍쩍 벌리고 앉아 연둣빛 종아리에 젖살 올리던 날, 맛난 국수 가락 같은 봄비는 안개와 비벼져 수북이 내린다. 꽃들이 비를 마시는 동안 사람들은 안개를 마신다. 안개는 어둠과 빛으로 가기 ...  
26727 누이의 젖가슴같은 image
찡아4
468   2018-08-24
저 산너머에서는 봄바람 속에는 유년의 조약돌같은 추억이 함께 묻어 오더라 병정놀이, 소꿉놀이 아삼하고 할머니의 구수한 이야기가 들려오고 누이의 젖가슴같은 연두빛 파도가 밀려 오기도 하고 어머니 속곳같은 배추흰나비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