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무엇이 되어

그렇지만

잊어버리고 나면

늘 그 가치를

깨닫습니다.

 

가끔

우리는

무엇인지 잘 모르는 채

무언가를 갖습니다

 

가끔

우리는

별로 고마운 줄도 모르는 채

무언가를 받습니다

 

가끔

우리는

무엇인지 잘 모르면서

무언가를 껴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