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27,426
번호
제목
글쓴이
26586 오래도록 그대를 image
찡아4
518   2018-09-09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지만 한 순간 가까웁다 영영 그대를 떠나게 하는 것보다 거리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오래도록 그대를 바라보고 싶는 마음이 더 앞섰기에 그대가 떠나간 뒤, 그 상처와 그리움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아서...  
26585 남에게 주기 전에 image
찡아4
483   2018-09-09
나를 위로하는 날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나를 잠 못 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  
26584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image
찡아4
471   2018-09-09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홀로 저문 길을 아스라이 걸어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나그네를 사랑한 만큼 산다.. 예기치 않은 운명에 몸부림치는 생애를 사랑한 만큼 산다. 사람은 그 무언가를 ...  
26583 꿈길에서 십 리쯤 그대를 image
찡아4
508   2018-09-09
그대 생각 내가 내 마음 들여다보는 사이 나는 다시 석 달쯤 되돌아와 있습니다 무심함쯤으로 하늘을 건너가자 바람처럼 부드럽게 그대를 지나가자 풀꽃으로 도장 찍고 한달음에 일주일쯤 달려가지만 꿈길에서 십 리쯤 그대를 ...  
26582 산골 마을에 전기 들어오다 image
찡아4
477   2018-09-09
산골 마을에 전기 들어오다 등불 두고 모여드는 나방이 처럼 어찌된 일인지 자꾸 물어보게 되는 까막 눈알 갈아끼우는 개안이여 논둑 밭둑 가로질러 기둥타고 줄 따라 불씨를 숨기고 처음으로 산골마을 큰 댁에 밤에 낮을 갖...  
26581 목발을 짚고 서 있던 image
찡아4
495   2018-09-10
안부가 그리운 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니다 잘 있느냐고. 사는 일보다...  
26580 너에겐 그늘이 있었네 image
찡아4
498   2018-09-10
야생화 너에겐 그늘이 있었네 눈가 푸르스름한 이미 예고된 그늘이 네게 있었네 깊고 후미진 산 속, 가시 많은 덤불 비집고 나와 함초롬히 이슬 머금고 피어 있는 너 죽음이 없이는 부활 없느니, 온전히 다시 죽기 위하여 ...  
26579 내 귀는 여전히 image
찡아4
473   2018-09-10
빗속의 연가 그러하기에 비가 오는 날에는 당신을 사랑하기에 너무나, 너무나 좋은 날입니다 살갗에 부딪히는 빗방울의 떨리움은 보드라운 당신의 손길을 닮았습니다 당신의 숨소리 하늘을 날아 날아와서 두 귀에 박혀도 내 귀...  
26578 내가 내 자신을 다스릴 수 image
찡아4
500   2018-09-10
땅의 사람들 이 세계의 불행을 덮치시는 어머니 만고 만건곤 강물인 어머니 오 하느님을 낳으신 어머니 천지에 가득 달빛 흔들릴 때 황토 벌판 향해 불러본다 어머니 아카시아 꽃잎 같은 어머니 이승의 마지막 깃발인 어머니...  
26577 냥이 거대냥이~ image
나나꼬
447   2018-09-10
구름은 하얗고, 산은 푸르고, 물의 흐름과 바위가 서있다.꽃들은 새들의 소리에 맞춰 피고, 계곡들은 나무꾼의 노래를 따라한다. 모든 자연의 고요함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마음의 소음은 너무 크다.˝ 그것은 "춘소창청기"라는 오...  
26576 할머니의장난 image
나나꼬
473   2018-09-10
ㅋㅋㅋㅋ할머니의 노크.. 그리고 격렬한 메롱!!ㅋㅋ 잼있게 즐겁게 살아야 하는거 같네요 하루 하루 즐거운 하루 되세요^^ [출처] 링크 추천  
26575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image
찡아4
444   2018-09-10
당신은 내 소중한 편지 밤마다 흔들리는 불빛의 그리움처럼 슬픔과 아픔의 조각들로 눈물젖은 석양의 노을빛 사연으로 기다림의 편지를 보낼 수 있으니 당신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보고픔과 그리움으로 긴 편지를 쓰게합니다...  
26574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image
찡아4
463   2018-09-11
가슴이 따뜻해서 아름다운 아무리 험한 세상이 우리들 곁에 온다 해도 머물어 쉬지 않는 사랑의 눈빛이 서로의 가슴에 머물어 있는 한 밤마다 부르는 장미의 노래로 서로의 가슴에 기대어 살아 갈 날들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  
26573 편지 image
찡아4
475   2018-09-11
편지 이 꽃잎, 우표 대신 봉투에 부쳐 보내면 배달될 수 있을까. 그리운 이여, 봄이 저무는 꽃 그늘 아래서 오늘은 이제 나도 너에게 마지막 편지를 쓴다. 찢어진 편지지처럼 바람에 날리는 꽃잎, 꽃이 진다는 것은 기다림...  
26572 마음에도 젖지 image
찡아4
416   2018-09-11
비를 맞으며 마음에도 젖지 않은 빗물이 신암동 하수구에서 가난이 녹은 눈물에 불어나고 낮은 구름이 지워지고 있었다 이제 그만 흘러가는 대로 맡겨두자 하늘조차도. 땅의 주인이 되어져 있지 못한 보리이삭이 잊혀지고 편히...  
26571 서둘러 피는 꽃보다 image
찡아4
424   2018-09-11
파랑 나비 나는 봄날 날개를 접어 쉬기도 하고 달구지에 패인 4월의 진흙 위에 내려앉기도 해요. 그러나 이들은 노래하며 나는 꽃 이제 그들의 욕망을 만끽하면 며칠을 서둘러 피는 꽃보다 더 많은 파랑 색깔들이 날개짓 하...  
26570 그러나 그대로 하여 image
찡아4
431   2018-09-11
그대를 위하여 그대를 만나고부터 그대가 나를 생각하는 그리움의 한 두 배쯤 마음 속에 바람이 불고 가슴이 아팠지만 그대를 위하여 내가 주어야할 것들을 생각하며 그러나 그대로 하여 아픈 가슴을 겪지 못한 사람은 아픈 ...  
26569 어서들어와 한대 맞자~!! image
나나꼬
520   2018-09-11
한대 맞질래!! 포스가 장난이 아니네요~ 표정에 압권~ 제 눈에는 왠지 모르게 이뻐보이네요~^^ 서해낚시 서해낚시 좌대낚시  
26568 축구 유머영상~ image
나나꼬
506   2018-09-11
ㅋㅋㅋㅋ자신감이 넘처 흐르지만 본분을 다하세요!!ㅋㅋㅋㅋ 그럼 넌 노력이란 무엇인가? 나는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 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리고 지루해 하지 마세요. 물을 조심해서 드리겠습니다. 손질을 받다. 불타는...  
26567 청솔 그늘에 앉아 image
찡아4
421   2018-09-12
청솔 그늘에 앉아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보랏빛 노을은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