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열 "트럼프 3번 만난 인물, 美와 관계개선 역할도 기대"
"인권센터 설립 및 활동 적극 지원하기로 약속"

미국 워싱턴 DC 의사당 하원 본회의장에 국정연설을 보기위해 모인 사람들. 이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소개를 받은 탈북인 지성호 씨는 목발을 들고 자리에 일어나 기립 박수를 받았다. 2018.01.30© AFP=뉴스1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자유한국당이 오는 8일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고 북한인권단체 '나우'(NAUH)의 지성호(35) 대표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 대표는 북한에서 10대 때 사고로 한쪽 손과 다리를 잃은 뒤 탈북을 결심, 목발을 짚고 6000마일을 걸어 탈북한 인물이다. 이후에는 전 세계를 돌며 인권 운동을 하고 있다.

자신의 탈북기를 담은 '나의 목발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이라는 저서를 내는 등 미국 정계에도 알려진 인물이다.

염동열 한국당 인재영입위원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지성호 대표는 '꽃제비' 출신으로 팔과 다리가 끊긴 채 남한으로 왔다"며 "특히 미국에서 연설은 물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세 번씩이나 만나기도 해 인권 분야에서 많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염 위원장은 "지 대표가 정치인이 된다면 인권운동과 미국과의 트러블 (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영입 과정에 대해 "직접 두 번 만나 설득했다"며 "인권센터 설립 및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지 대표는 지난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신년 국정연설 도중 그를 직접 호명, "섬뜩한 북한 정권에 대한 목격자"라고 소개하면서 주목받았다. 당시 지 대표는 방청석에서 목발을 들어 올리며 화답했다.

이를 두고 월스트르리트저널(WSJ)은 "지성호씨가 목발을 들고 의사당 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이날 밤 가장 긴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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