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계절

 

작은 영감하나

뿌리에 감춘다.

 

절실할 때

네가 베푼 기쁨을 생각한다.

 

가지 끝에 걸린

바람 한 자락도

 

오늘은

한줌 빛으로 떨고 있구나.

 

자리를 내 줄 때마다

우연처럼

마음을 흔들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