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집
마음에 지었으면
참 좋겠네
그저 허름한
사랑의 집 하나
두엇 친구
불시에 들러도 좋은
나 지상을 떠난 다음에도
문득 추억에 이끌려
내가 살아서
여나문 명의 벗들
내 이름 석 자도
벼슬처럼 새겼으면 좋겠네
그 집 대문에
큼지막한 글자로
어엿하게 집 한 칸
가져 보았으면 좋겠네
한세상 살면서
나도 남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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