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야 민들레야
나 이곳에 무심히 와서
이는 그리움에 아픔 날리고
어느 날 흔적 없이 떠나가겠지
사랑하면서도 이별이란
흔들면 아름다운
하얀 손
그리우면 또
손수건 포개어 눈물을 닦고
돌아서면 나하나 쯤이야
한 때의 그리운 얼굴로
사라지겠지
나하나 쯤이야
길을 가다 그리우면 하늘을 보고
그렇게 무심하게 사라지겠지
너 소리 없이 여기 피어
때가되면 바람에 꽃씨 날리고
흔적 없이 여기를 떠나 듯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