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로얄럼블, 요코주나와의 캐스킷 매치에서 악역들에게 린치를 당하고
관에 갖힌 채 하늘로 승천(?)한 언더테이커,
(당시 스테로이드 재판 때문에 빈스가 일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고,
이상한 각본이 난무하고 있었습니다. 이 씬이 대표적이죠)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www.youtube.com/embed/liv61cpHHKQ"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인증이 필요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나서 달러맨이 언더테이커를 데리고 나오는데,
이 언더테이커는 돈에 움직이는 짝퉁(?)이었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진짜 언더테이커와 폴 베어러,
이 두 명의 언더테이커는 1994년 서머슬램에서 맞붙습니다.
이후 케인과 가짜 케인의 스토리, 신 카라 vs 신 카라는 있었지만
복면을 착용하지 않은 레슬러들의 미러전은 상식 밖의 일이었죠.


<iframe width="640" height="360" src="//www.youtube.com/embed/8oAPhCJB_Aw" frameborder="0" allowfullscreen=""></iframe>

(회색 장갑이 가짜, 보라색 장갑이 진짜입니다)
초크슬램을 맞고도 싯업, 툼스톤을 맞고도 싯업하는 진짜 언더테이커,
툼스톤 뒤집어서 점핑 툼스톤, 그리고 툼스톤 두 방 더! 툼스톤 세 번으로 가짜를 물리치는데 성공합니다.
어렸을 때 툼스톤 뒤집기는 정말 인상적으로 봤었던 기억이...

92년 중반부터 95년 정도까지 언더테이커는 다소 비상식적인 상대들+달러맨 스테이블과
기괴한+메인과는 약간 거리가 있는 대립을 계속 이어갔는데요.
디젤(케빈 내쉬)와의 대립을 통해 다시 메인 전선으로 돌아왔고, 97년에야 챔피언을 탈환하게 됩니다.

당시에나 지금에나 엉망이라고 꽤 비판을 받은 미러전 각본이지만,
어렸을 때 재미있게 본 기억이 나서 한 번 올려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