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단식 일주일째, 건강상태 더 악화.."고개만 끄덕여"

 


황교안 대표 찾은 한국당 의원들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7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청와대앞 농성장을 찾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들이 26일 황 대표와 대화를 하고 있다. mon@yna.co.kr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6일 청와대 앞에서 일주일째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전날 비바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몽골텐트 안에 누운 채로 밤을 보냈다.

황 대표는 추위 속에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은 탓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고 

그의 상태를 살핀 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단식농성장 옆에서 주재한 원내대책회의를 전후해 황 대표의 텐트를 찾았다.

나 원내대표는 텐트를 나와 기자들에게 "국회 돌아가는 상황을 좀 논의했고, 

대표께서는 '수고해달라'는 말씀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거의 말씀을 못 하신다. 그냥 고개를 끄덕거리거나 그런 정도"라고 했다.

황 대표의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냐는 질문에 나 원내대표는 "육안으로 보는 것과 의사들이 검사하는 것과 

다르다"며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는 정도까지만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한국당은 황 대표의 상태가 악화하자 구급차와 의료진을 주위에 준비해뒀다고 김도읍 대표 비서실장이 밝혔다.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빨리 병원으로 옮기기 위해서다.

황 대표 곁에서 매일 밤을 보내고 있는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날이 춥고 바람에 천막이 펄럭이는 소리에

황 대표가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있다"며 "자다 깨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전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위로방문 직후, 오후에 청와대가 텐트를 철거해달라는 입장을 

통보한 데 대해 "상황을 풀려는 의지가 전혀 없는 것",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연합뉴스 홍정규, 이동환 기자 http://news.v.daum.net/v/20191126112945777

 

조만간 들것에 실려가는 걸 보게 될 듯.

애초에 되지도 않을 사안을 갖고 뜬금없이 단식을 하니

환영은 커녕 '단식 투정'이란 말처럼 조롱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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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주님 곁으로 가세요~~~~~

다른 사람들 피해주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