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스테픈 커리가 클레이 탐슨과 케빈 듀란트 없이 새 시즌을 맞이한다. 90년대 시카고의 전설 스카티 피펜은 커리가 MVP급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카티 피펜은 18일(이하 한국시간) ESPN 토크쇼 '더 점프(The Jump)'에 출연해 스테픈 커리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오는 시즌에 대해 언급했다.

피펜은 이적생 디안젤로 러셀이 골든스테이트 전술에 녹아드는 문제에 패널들과 토론하던 중 오는 시즌 스테픈 커리의 활약과 골든스테이트의 성적에 대해 이야기했다.

피펜은 "2대2 게임을 통해 공격력을 극대화하는 러셀과 모션 오펜스에 중심을 두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기존 전술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면서도 "하지만 상대 팀 입장에서도 오는 시즌의 스테픈 커리를 막는 것이 매우 어려운 시험대가 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피펜은 "커리는 언제나 자신이 상대 수비에 매우 위협적인 공격수임을 증명해내는 선수"라며 "커리는 3점슛 라인 밖에서도 위협적인 선수다. 하지만 오는 시즌에는 러셀이라는 좋은 가드와 함께 림 아래에서도 득점을 많이 올릴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서 피펜은 "오는 시즌에도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우승후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스테픈 커리가 MVP급 시즌을 보낼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피펜만의 생각은 아니다. 최근 지난 6일 CBS스포츠의 샘 퀸 기자도 오는 시즌의 MVP 후보를 전망하는 칼럼에서 커리를 MVP 후보로 언급했다. 퀸 기자는 '소속팀과 리그 판도의 변화로 MVP 레이스에 이름을 올릴 선수'를 이야기하며 커리를 유력한 MVP 후보로 소개했다.

시즌 초반 커리는 클레이 탐슨이 없는 상황에서 디안젤로 러셀과 골든스테이트의 원투 펀치를 이룰 전망. 2년 연속 MVP 수상자였던 스테픈 커리가 오는 시즌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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