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산 승합차에서 일주일도 안 돼 핸들에서 마치 가스가 새거나 풍선 바람이 빠지는 듯한 '쉭' 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서비스센터에 갔더니 이것저것 갈고 다시 설치하며 수리를 했습니다. 그래도 끊이지 않은 소리에 6번 정비를 받기에 이르렀지만, 소용없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 회사는 마지막 정비 뒤 갑작스러운 통보를 했습니다. "그건 소음이 아니라 그 차종에서 원래부터 나는 소리였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정상이니 그냥 타라는 얘기였습니다.

 "그럼 처음부터 그렇게 말을 하든가, 왜 6번이나 고치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하느냐"고 따졌지만, "더 해 줄 게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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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는 원래 그렇게 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