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다음달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19일부터 2주간의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이 시작됐다. 서울 고등학교 10곳 중 7곳이 수험생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고3 대상 원격수업을 실시 중인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은 나머지 관내 고교에 고3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서울 각 고교에 공문을 보내 고3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도록 권고했다고 밝혔다. 교육부가 수능 1주일 전인 이달 26일부터 전국 고교와 수능 고사장에서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지만 교육청이 수험생 안전을 위해 고3은 원격수업 전환시기를 앞당기도록 학교에 안내한 것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관내 일반고·자율형공립고·자율형사립고 총 230교 가운데 153교(67%)가 고3 원격수업을 실시 중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고3 원격수업 전환이 강제 규정은 아니고 일부 학교는 학교의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곳도 있겠지만 학생들이 감염되지 않는 게 우선”이라며 원격수업 전환 권고 배경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이달 19일부터 수능 특별 방역 기간을 운영하고 학생들이 자주 가는 학원·교습소·스터디카페 등의 방역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수능 1주 전부터는 학원·교습소에 대면 교습을 자제하라고 요청하고 수험생들에게도 이용 자제를 권고한다. 수능 특별 방역 기간동안 학원 내 접촉으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정부는 학원 명칭과 감염 경로, 사유 등을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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