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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매장인 것처럼 꾸며 동남아시아는 물론 중동과 남미, 러시아 등지에서도 버젓이 영업하는 중국 생활용품 유통업 브랜드 '무무소'(MUMUSO)가 베트남에서 대대적인 단속에 걸렸다.

 '무궁생활'이라는 한글 상표와 한국을 뜻하는 영문 'KOREA'나 'Kr'을 함께 쓰는 무무소는 하노이와 호찌민 등 베트남에만 27개 매장이 있다.

 매장 측은 종일 한국 아이돌 가수의 음악을 틀어놓으며 어설픈 한국어가 적힌 중국산 저가제품들을 대거 팔고 있다.

 베트남 사회 저변에 짙게 깔린 반중국 감정을 비껴가면서 한류를 타고 형성된 한국 제품에 대한 인기를 활용해 잇속을 챙기려는 수법으로 보인다.

 14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2016년부터 올해 5월까지 무무소가 베트남에서 판매한 2천273가지 상품을 조사한 결과 99.3%인 2천257가지가 중국에서 수입됐고, 한국에서 수입한 것은 전혀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중략)


 상품이 아닌 매장까지 짝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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