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서호민 기자] LA 레이커스가 기나긴 장고 끝에 새 사령탑 찾기에 성공했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12일(한국 시간) 레이커스 구단이 프랭크 보겔 前 올랜도 매직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루크 월튼 감독의 후임으로 몬티 윌리엄스, 타이론 루 등이 유력한 후보로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모두와 별다른 협상의 진전을 찾지 못하며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 선임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특히, 루 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감독은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 단계에서 계약 기간을 두고 이견 차를 보이면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레이커스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새로운 인물 찾기에 나섰고, 보겔 前 올랜도 감독과 최종 합의에 이르면서 기나긴 장고 끝에 새 사령탑 찾기에 성공했다.

보겔 신임 감독은 1973년생으로 2010-2011시즌, 37살의 젊은 나이에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재임 기간 6시즌 동안 다섯 차례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 받은 보겔은 2016-2017시즌부터는 올랜도로 팀을 옮겼으나, 이후 2시즌 간 29승 53패, 25승 57패의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해임된 바 있다. 

한편, ESPN은 보겔 감독의 계약 기간은 3년이며 그를 보좌할 어시스턴트 코치로 제이슨 키드 前 밀워키 벅스 감독이 영입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오피셜 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