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의 재앙으로 종말을 맞이한 지구, 북극에 남겨진 과학자 오거스틴과 탐사를 마치고 귀환하던 중 지구와 연락이 끊긴 우주 비행사 설리가 짧은 교신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 '미드나이트 스카이'. 연출과 주연을 동시에 맡은 조지 클루니가 3일 오전 한국 취재진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갖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황혼에서 새벽까지', '오션스' 시리즈,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디센던트', '그래비티' 등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탑배우의 위치에 오른데 이어 '서버비콘', '킹메이커' 등으로 연출 능력까지 인정받은 조지 클루니가 연출과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던 작품미다. "북극과 우주라는 장엄한 공허 속에 남겨진 두 사람을 통해 삶에 관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지는 매혹적인 작품"(뉴욕 저널 오브 북스)이라는 극찬을 받은 릴리 브룩스돌턴의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이 원작이며, '레버넌트'의 각본을 맡았던 마크 L. 스미스가 각색해 완성도를 높였다.

극중 조지 클루니는 외로운 천체 과학자 오거스틴 역을, '라이크 크레이지', '사랑에 대한 모든 것'으로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은 바 있는 펄리시티 존스가 이더호의 통신 전문가 설리 역을 맡아 호연을 선보인다. 북극과 우주라는 혹독한 대자연 속에서 생의 종착지를 앞둔 오거스틴과 설리, 이들이 그려낼 '미드나이트 스카이'의 사랑과 회한, 그리고 인류의 마지막 희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고독과 상실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질 예정이다.


이어 원작 소설보다 영화 각본을 먼저 접하게 돼싸며 "제가 가장 집중했던 건, 현재 코로나 시대에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통이라는 부분이다. 소통이 불구한 시대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의미에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작 소설과 영화의 차이점에 대해 "원작은 후회에 가장 집중을 한 작품이다. 하지만 영화는 구원에 집중한다. 원작에 너무 집중하면 후회에 집중이 될 수 있는데, 요즘 같은 시대에 구원과 구제에 대한 이야기는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카이'는 9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되며 23일 넷플릭에 공개된다.


https://entertain.naver.com/movie/now/read?oid=076&aid=0003667261


시놉은 흥미롭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