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까지 잘 던지던 KIA 선발 제이콥 터너는 오윤석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씁쓸한 표정으로 장지수와 마운드를 교대했다.

 
투수가 바뀐 뒤에도 롯데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롯데는 전준우의 적시타와 손아섭 타석 때 나온 투수 실책, 한동희의 적시타, 정준혁의 프로 데뷔 첫 타석에 나온 안타를 묶어 3점을 더 보태 7대 0으로 멀리 달아났다. 7회 한 이닝에만 5득점. 6월 2일 삼성전부터 최근 10경기 동안 빅이닝이 없었던 롯데가 11경기 만에 빅이닝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