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승리 이후 이틀 쉬고 경기를 맞은 LG의 선발 투수는 기아전에 제일 강한 켈리였습니다.
만 1회부터 쓰리런 허용하며 끌려간게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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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나가며 물꼬를 텄고, 이후 볼넷-실책-볼넷으로 1점 추격하고 무사 만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지환의 고급진 땅볼로 2-3까지 추격하고 1사 1,3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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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형종이 우익수쪽 깊숙한 파울 플라이로 3루 주자까지 불러들이며 게임을 리셋시키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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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등장한 주장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역전을 만들어냅니다.
오늘 경기 첫 안타로 역전에 성공하는 LG입니다(...)
더 놀라운건 이게 오늘 경기 LG의 득점권 유일한 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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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초에도 1사 이후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이어 이형종의 안타때 폭풍 주루로 1사 1,3루가 만들어집니다.
이후 연속 볼넷으로 한점을 더 추가하고 1사 만루 찬스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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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깊숙한 플라이를 만들어내며 6-3까지 달아납니다.
이후 켈리가 한점 더 실점했지만 6이닝 피칭을 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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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송은범-진해수가 아웃카운트 두개를 잡는 동안 주자 3명을 내보냈고...(먼산)
2사 만루에서 통산 나지완 상대로 피안타가 하나도 없는 정우영이 등판하여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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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9회에도 상대 실책과 집중력 있는 주루플레이를 묶어서 추가점을 냈고 그렇게 세이브 상황이 아닌 고우석이 올라왔지만 오늘은 삼자범퇴로 무난하게 경기를 끝냈다고 합니다.

켈리는 00 해리거에 이어 15승을 거둔 첫번째 선발 투수가 되었고, 선발로 한정하지 않으면 01 신윤호에 이어 19년만에 15승 투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1승만 더 하면 와카 안 해도 되고, 3승만 더하면 고척에서만 가을 야구 할 수 있습니다.3경기 남은건 비밀
이천 트윈스가 내일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있지만 이미 올시즌 퓨처스 통합 1위를 기록했는데, 형들은 2위라도 해야 체면 차리지 않겠습니까?
물론 코로나 때문에 인터리그가 예년에 비해 줄어들긴 했지만, 대부분의 주전급 야수들이 근 5년내 뽑은 친구들로 이루어져 있는 상황이고, 선발도 한두자리 빼면 마찬가지인 상황서 기록한 성과라는 점에서 더 뿌듯하긴 합니다.
시즌 중반에 살짝 침체에 빠지며 한화에게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그때 부상에서 회복한 이주형이 복귀하며 다시 한 번 타선을 멱살 잡고 끌고 가며 반등에 성공해서 더 좋네요.
올시즌 퓨처스 리그에 관해서는 내일 최종전까지 끝나면 한 번 정리해볼까 합니다.

내일은 창원으로 옮겨 NC와 시즌 최종전을 갖습니다.
선발 투수는 정찬헌-라이트입니다.
내일도 꼭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