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많이 즐기는 스포츠 게임업체가 수익을 늘리려고 이용자를 PC방으로 유도하는 실태 얼마 전 보도해 드렸는데요, 실제 게임 안에도 도박처럼 사행 심리를 조장하는 요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온라인 축구 게임을 즐기는 직장인 김 모 씨.


이용자의 게임 운용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게임 속 최상위급 선수를 얻으려면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이 든다는 것입니다.


게임업체가 파는 5만 원짜리 이벤트 팩을 사면 일종의 추첨을 통해 선수를 얻을 수 있는데, 몸값 20위 안에 드는 최상위급 선수를 얻을 확률은 0.035%에 불과합니다.








게임업체는 이용자들끼리 선수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이른바 '이적시장'을 만들었는데, 여기서도 업체는 수수료 명목으로 거래액의 40%를 떼어 갑니다.






또 게임업체가 해마다 여러 차례 똑같은 선수 캐릭터를 능력치만 높여서 새로 내놓기 때문에 이용자들은 또다시 돈을 써서라도 새 선수 캐릭터를 사도록 유인될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 게임 뿐만 아니고
모바일 게임(MMORPG 장르)도 마찬가지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