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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영국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가 검사시 양성이 아닌 ‘음성’으로 잘못 판정될 수 있다는 미국 보건당국의 경고가 나왔다. 우리 정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외국발 입국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해 유전자증폭(PCR)검사를 사전에 받아 검역단계에서 음성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으나 변이바이러스에 대한 검사가 가짜 음성 판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이번 방역조치에도 구멍이 뚫릴 수밖에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8일(현지시간) 의료 전문가들과 연구소에게 이 같은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검사를 해도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 등 유전적으로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음성 판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고 보도방송매체 CNN은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체에 일부 변이가 일어났다면 어떠한 분자진단법으로도 가짜 음성 판정이 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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