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TV 이휘경 기자]


큐어넌은 미국에서 탄생한 극우 음모론 집단으로 이번에는 전면에 나서 트럼프 대통령을 열성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후 트위터 측이 트럼프 대통령이 거짓 정보를 유포했다며 해당 트윗을 삭제했지만, 트럼프 지지자들은 정부 통계가 믿을 만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병원에서 시간제로 일했고 CDC 통계를 믿지 않는다는 조앤 클라크(62)는 "마스크를 착용하면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마셔 건강이 나빠진다"고 말했다.

이 주장 역시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전문가들은 안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고농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입하는 수준의 위험성은 없다고 말한다.

이 지역 간호사인 모린 오툴레-골드만(57)은 "펜실베이니아의 많은 유권자가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일종의 '반신반인'(demigod)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며 "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모든 말을 믿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의료기관의 고학력 엘리트에 대한 불신을 드러낸다. 엘리트가 그들을 내려다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말을 트럼프가 나서서 대신해준다는 기분을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EPA·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