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반도'는 23일 전국 9만 3,51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누적 관객 수는 226만 7,809명.

지금 추세라면 이번 주말께 손익분기점 돌파가 확실시된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개봉한 영화 중 극장 수익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영화는 '반도'가 처음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사례가 없다.

미국의 경우 대형 체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극장이 아예 문을 닫았고 '블랙 위도우', '007 노 타임 투 다이', '뮬란', '테넷' 등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개봉을 연기했다.

코로나 시대에 불가능하게만 여겨졌던 일을 '반도'가 해낼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190억 원이 투입된 '반도'의 손익분기점은 530만 명.

그러나 '반도'는 해외 190개국 선판매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250만 명까지 낮췄다.


해외 세일즈 성적을 통해 손익분기점을 낮췄고, 전작 '부산행'의 이름값에 힘입은 월드 와이드 개봉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극장에서도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해외 시장에서의 성적은 가공할 만했다.

개봉 첫 주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 동시 개봉한 '반도'는 첫 주말에만 240억 원을 벌어 들였다.

국내에서는 무주공산에 가까운 독주를 펼쳤다.

개봉 일부터 전국 2,000여 개가 넘는 스크린을 점령하며 독과점에 가까운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비난 여론이 적었던 것은 코로나19 속 유일한 대작으로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동기를 부여했고, 장기 침체에 빠진 극장에도 구원 투수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반도'는 개봉 2주 차부터 일일 관객 수가 10만 명 대로 떨어졌다.

화력이 예상만큼 크지는 않지만 손익분기점을 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현재 추세라면 최종 관객은 400~500만 명대로 예상해볼 수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대입해본다면 800만 명 이상급의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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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손익분기점은 넘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