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109/0004357124


백승호와 수원 삼성의 이적 분쟁에 이어, 또다시 국내 복귀 유럽파의 이적 분쟁 소식이 들려오네요.
이미 서울에 입단을 마친 박정빈 선수입니다.
전남 유스팀 광양제철고 재학 당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을 추진하다가 전남과 송사까지 갔었다고 하네요.
재판 결과 전남이 승리하며 억대의 지급명령을 받았지만, 박정빈 측의 읍소 끝에 대승적인 차원에서 독일행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또한 박정빈의 지급 명령서에 기재된 억대 금액 반환 및 국내 복귀 시 우선 전남 복귀 내용을 담은 합의서를 양측 동의 하에 작성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올 시즌 서울에 입단한 박정빈은 전남과 아무 연락 없이 K리그 복귀를 선택한 상황.
전남 입장에서는 두번 뒤통수를 맞은 격이 되었습니다.
전남은 앞서 윤석영과도 비슷한 합의서를 작성했으나 역시 다른 팀으로 국내에 복귀하는 바람에 15억대의 위약금 소송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유럽파 선수들의 국내 복귀를 놓고 참 꾸준히 이런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네요.
나갈 때는 대승적인 취지에서의 협력을 요청해놓고, 들어올 때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하는 것이 아닌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