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

지난 해 팬들의 함성으로 일궈낸 승격의 기쁨을 오래 간직하지 못한 채 다시 한번 강등의 결과를 전하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5년 강등 이후 구단은 승격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웠던 시간 동안 팬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열렬한 응원은 구단이 K리그1으로 승격하는데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게 뉘우치고 있습니다.

이제 저희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강한 축구단으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전하려 합니다. 빠른 시간 안에 팀을 발전적인 모습으로 재정비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새로 출발하는 K리그2 에서 도전자의 모습으로 승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뛰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2021년 부산아이파크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으로 부산 시민과 부산 팬 여러분 앞에 당당하게 다시 서겠습니다.

끝으로 팬 여러분께 2020년 강등이라는 충격을 안겨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부산아이파크 사무국 및 선수단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