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단순한 병법서, 전쟁책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파급력이 엄청나군요. 거의 혁명.


책은 겁나게 어려워서 일반인들은 읽고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야? 이런 레벨


근데 읽는 사람의 수준이나 사고 방식에 따라 해석이 천차만별.


그래서 이 책의 이론을 치열하게 연구한 사람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해석이 나타납니다.




존 내쉬는 이걸 연구하고 경제 이론인 '게임 이론'을 창시하고


소련 젊은 장교들은 이걸 읽고 격렬한 토론을 벌이며 그 유명한 '종심 전술 이론' 을 만듬.




독일에서는 이걸 연구해서 전격전, 기동전의 교리를 만들게 되고요.


다만 독일은 이론을 잘못 이해, 확대 해석해서 '전쟁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잘못된 결론을 내림.



고대 동양의 병법책들은 철학, 추상적 예를 들면,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지지 않는다. 몰아칠때는 불과 같이


지키는 것은 산과 같이 해야 한다.


중세 동유럽 군사 교범 책들은 병종 어떻게 구성하고 배치는 어찌해야 한다. 


이런 전투 지엽적로 한정적으로 생각.



전쟁론은 정치적 목적(정부와, 정치가의 의도), 경제 (그 국가 뿐 아니라 주변국 전부), 외교, 


일반 민중. 백성의 열정 (군중심리 등과 다수의 폭력성), 우연성 


"전쟁은 정치의 연장이다."


등을 때놓고 보지 않아야 한다고 설파. 게다가 그 시대에 벌써 세계 대전에서 나타나는


국가 '총력전'을 정확한 형상으로 예언.


무기랑, 포진 등만 발전하고 관념은 고대, 중세 전쟁에 머물렀던 당시에 큰 충격을 줬다고 합니다.


철학적 사회적 부분말고도 전쟁, 전술 이론 부분 설명도 해석이 가지각색.


모택동은 이걸 연구하고 특유의 게릴라 이론을 완성


1) 전쟁의 3요소 가운데 민중의 역할을 강조하는 '인민전쟁', 

2) 적의 유형병력 격파가 지역 점령보다 우선이라는 섬멸전, 

3) 전략적으로 방어를 추구하되 반격 능력을 강조하는 '적극적 방어' 


1차 대전 때 지루한 참호전과 소모전이 등장하자, 이걸 뛰어넘고자 전쟁론을 연구하면서 돌파를 찾았고


독일과 소련은 각각 1920-30년대 공군과 기갑부대이론과 결합하여 새로운 교리체계를 개발.


저술 중의  '정치적 목적성' 이 시대를 지나감에 따라 전쟁에서 각광 받으면서 현재도 생명력 있는 책.



무엇보다 읽는 사람에 따라 해석, 및 관련 결과가


군사, 경제, 사회, 문화 이론 등 각양 각색으로 도출되는 것도 이 책의 신기함이라 봐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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