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이 가장 기대하는 선수는 역시 일류첸코의 대체자로 점찍은 장신(1m92) 골잡이 보리스 타쉬치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를 누볐던 그는 사실 2년 전 포항이 영입을 타진했던 선수다. 큰 키라고 믿기지 않는 빠른 발로 수비를 무너뜨리는 능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포항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연계 능력까지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