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모든 관심은 케빈 듀란트(31, 206cm)의 부상으로 쏠렸다. 하지만 여기 다친 사람이 또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듀란트는 지난 11일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 파이널 5차전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구단에선 아킬레스건 파열을 의심하고 있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경기 내용이나 골든스테이트의 승리보단 듀란트의 부상 정도, 무리한 복귀 여부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엔 듀란트만 다친 게 아니다.

골든스테이트의 백업 센터 케본 루니(23, 206cm)는 파이널 2차전에서 토론토의 카와이 레너드를 막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결과는 쇄골 골절이었다.

미국 현지에선 시즌 아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3차전 휴식 후 4, 5차전에 정상적으로 뛰었다.

하지만 5차전 도중 부상 부위가 악화됐다. 이날 루니는 경기 중 인상을 쓰거나 가슴 쪽을 만지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미국 매체 '머큐리 뉴스'는 "루니의 쇄골 골절이 5차전 막판 더 악화됐다. 부상 부위를 또 다쳤다"고 밝혔다.

하지만 루니는 6차전 출전을 강행할 계획이다. 루니는 "괜찮다. 6차전에 뛸 수 있다"며 아픔을 참고 파이널에 뛰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아직 루니의 6차전 출전을 결정하지 않았다.

루니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강점을 보이는 빅맨이다. 센터가 약한 골든스테이트에겐 소중한 로테이션 자원이다. 이번 파이널에선 평균 5.8득점 3.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 루니(왼쪽)은 팀 내 주축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 투지 등 궂은일에 능하다. 강팀이 꼭 필요로 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