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 상상도./조선DB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27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세계 소행성의 날’ 기념 온라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세계 소행성의 날(매년 6월 30일)은 1908년 6월 30일 러시아 퉁구스카 지역에 지름 40m 크기의 소행성이 떨어져 지나가던 기차가 전복되고 나무 8000만 그루가 쓰러졌던 사건을 계기로 전세계 사람들에게 소행성 충돌의 위협을 인식시키기 위해 2015년 지정됐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라이브 콘서트, 강연 등의 오프라인 행사를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온라인 행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정모 과천과학관장과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이 ‘현실과 가상 속 소행성 충돌과 방어’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가진다. 소행성과 혜성를 이루는 실제 구성성분을 재료로 모형을 만들어보는 ‘사이언스쇼’도 준비돼있다.

조재일 과천과학관 박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행사가 축소돼 아쉽지만 국내 전문가들의 소행성에 대한 견해를 들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과천과학관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에서 실시간 중계된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과천과학관 홈페이지( www.sciencecenter.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윤수 기자 kys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