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주한미군 철수하고 북한에 무조건 지원해야"




불가침 협정 체결되면
미군철수 반대 않겠다
박대통령, 연두기자회견
북한동포에 식량원조 용의

박정희 대통령은 12일 “북한공산주의자들의 적화통일 망.상포기의도를 확인키 위해 우리가 전에 제의한 남북한상호불가침협정안을 북한당국이 받아들일 것을 다시한번 제의한다”고 밝히고 “이 협정이 정식으로 체결된 연후에는 주한미군의 철수에 반대하지 않을 것이며 이 제의에 대한 북한당국의 성의있는 회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통령은 이날 상오 10시부터 중앙청 제1회의실에서 약 2시간18분 동안 계속된 77년도 연두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중단된 남북대화도 이 문제부터 다뤄나가기 위해 재개되어야 하며 북한당국이 서울에 오는 것을 꺼려한다면 중간지점인 판문점이나 그밖의 서로 합의하는 제3의 장소라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하략)

(1977년1월13일치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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