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한풀이 마당? 시청자는 왜 '한밤'에 분노했을까

김상화 입력 2019.09.19. 10:48

[주장] 대중들이 분노하는 이유, 유승준-MC몽은 정말 모르나

[오마이뉴스 김상화 기자]

 지난 17일 방영된 SBS < 본격연예한밤 >의 한장면
ⓒ SBS
 
SBS <본격 연예 한밤>(아래 '한밤')이 최근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 일으켰다. 지난 17일 <한밤>은 스티브 유(한국명 유승준)와의 단독인터뷰를 방영했다.  

병역 기피 전력에 따른 유씨의 한국 입국 비자 발급 거부와 관련한 대법원의 파기 환송이 이뤄진 후에 진행된 인터뷰라, 해당 방송 1부와 2부는 각각 6.3~6.7%의 제법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은 높았지만, 이를 지켜본 상당수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인터뷰 내내 유씨는 자신이 한국을 다시 찾으려는 이유에 대해 "자신의 정체성이고 뿌리라서"라고 말했지만, 장시간에 걸쳐 할애한 방영분 중 특종에 해당할 만한 사항은 발견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마치 그의 한풀이 마당(?)처럼 활용되다보니 유씨 뿐만 아니라 SBS 제작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함께 흘러나왔다. 

변명으로 일관한 유씨+장시간 내용 할애한 <한밤>
 
 지난 17일 방영된 SBS < 본격연예한밤 >의 한장면
ⓒ SBS
이날 방송이 큰 질타를 받게된 가장 큰 이유는 "억울하다"는 유씨의 구차한 변명이 내용의 대부분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자기 입으로 군대 가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는 말을 비롯해서 아버지와 목사님의 설득으로 입대를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는 대답은 되려 많은 시청자들을 분노케 만들었다.   

입대하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는 이유 중 하나로 주위 어른의 권유를 언급한 대목은 그저 변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마치 본인의 선택이 아닌 주변 사람의 말에 이끌려 갔다는 식의 언급은 잘못된 결정에 대한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는 것에 불과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아프리카TV 방송 및 개인 SNS를 통해 유씨가 주장하고 말해왔던 것들의 연장선상에 불과한 내용이 장시간 지상파를 통해 소개된 셈이다.

이렇다보니 일부에선 "나도 내 입으로 군대간다고 말한 적 없는데도 결국 나라에서 데려갔다", "한밤이 유씨 개인 변호인이냐?"라는 등의 댓글로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한마디로 이날 <한밤> 및 유씨의 행동은 시청자들의 부정적 감정만 더욱 자극했을 뿐이다.

MC 몽의 컴백 소식... 여전히 싸늘한 대중들
 
 최근 MC몽은 새 음반 발표 및 단독 공연 일정을 확정지었다.
ⓒ 밀리언마켓
  
유씨의 단독 인터뷰 소식이 전해질 무렵 공교롭게도 역시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MC몽의 컴백 소식이 전해졌다. 새롭게 연예기획사와 계약을 맺은데 이어 다음달엔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신보를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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