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 일산동구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에서 일산동부경찰서 직원들이 압수수색을 마치고 압수품이 담긴 상자를 옮기고 있다. 이날 일산동부경찰서는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열배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와 온수관 보수와 검사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2018.12.11 © News 1 황기선 기자


(고양=뉴스1) 이상휼 기자,박대준 기자 = 고양시 백석역 일대 열배관 파열 사고원인을 밝히는 경찰 수사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와 하청업체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하고 있다.

또 국과수의 정밀감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 수사를 진행하는 중이다.

경찰은 지역난방 열배관 유지관리 업체들은 난방공사 출신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등 유착 의혹도 제기되고 있어 이 부분도 짚어 볼 계획이다.


지역난방공사는 국내 최대 법무법인인 '김앤장'을 선임해 경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다.

경찰이 참고인 신분 등으로 부른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들은 김앤장 소속 변호사들 입회 하에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조만간 고양지사장 등을 불러 조사한 뒤 황창화 사장을 소환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마무리까지 최소 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오후 8시40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역 인근 도로에서 지역난방공사의 지하 열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0여명이 부상 당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사고 이후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안전시설관리 강화와 재발방지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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