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an@hani.co.kr' alt='경주 최부자는 ‘사방 백리 안에 굶어죽는 사람이 없게 하라’는 원칙을 세우고 소작인에게 8할을 받던 소작료를 1600년대부터 절반만 받는 등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표상으로 최근 재평가받고 있다. 해방 직후에는 독립운동가인 고 최준 선생이 전 재산을 털어 대구대를 설립했으나, 박정희 정권 때 자신의 의사에 반해 영남대로 넘어갔다. 경북 경주 교동의 최씨 고택도, 경주와 울산의 선산도 영남대 소유다. 1월29일 교동 고택 사랑채 안에서 종손 최염(80)씨가 “박근혜 당선인이 대통령이 되는 만큼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영남대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주/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