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니스 아데토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그리스 출신이다. 그의 이름이 미국에서 흔하지 않은 이유다. 하지만 그의 이름을 가진 신생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클러치 포인트'는 12일(한국 시간) 'USA 투데이'의 보도를 인용해 "사회보장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야니스(Giannis)란 이름의 신생아가 135%나 증가했다"라며 "2016년 이후에는 662%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2013 신인 드래프트 전체 15순위로 뽑힌 아데토쿤보는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 뛰어난 운동능력과 신체조건,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펼치기 때문이다. 올 시즌 평균 27.7점 12.5리바운드 5.9어시스트 1.3스틸 1.5블록 FG 57.8%로 펄펄 날았다. 그 덕분에 MVP 후보 3명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올-NBA 퍼스트팀과 올-NBA 수비 퍼스트팀에 각각 선정되었다.


데뷔 초반에는 유망주에 그쳤다. 그러나 2016-17시즌 올스타에 뽑히면서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금은 NB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 중 하나다. 그래서일까. 자료에 따르면 2015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야니스'란 이름의 신생아가 5명 미만이었다. 하지만 2018년에는 벅스가 소속된 위스콘신주를 포함해 5곳에 61명의 신생아가 야니스란 이름을 얻고 태어났다.


한편 스포츠 스타 이름을 신생아에게 붙여주는 경우는 많다. 카이리 어빙과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으로 카이리(Kyrie)와 카와이(Kawhi) 신생아가 늘어났다.


이에 반해 르브론 제임스의 르브론(LeBron)이란 이름은 줄어들었다. 2007년 총 110명의 르브론이 태어났지만 2018년에는 32명으로 감소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