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은 2019 유네스코 지정 '제주기율표의 해' 기념특별전 "멘델레예프 원소를 말하다"를 7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멘델레예프가 주기율표를 만들어 발표한지 1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유네스코는 이를 기념해 2019년을 국제주기율표의 해로 지정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한국화학연구원, (사)중이온가속기이용자협회와 함께 화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 

초기 주기율표에서 현대의 주기율표로 발전해온 과정들, 마지막 남은 빈칸을 채우기 위한 노력 등, 수업시간에 듣지 못했던 원소와 주기율표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로 화학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수헬리베붕산질탄’으로 외워야하는 지루한 화학이 아니라 보다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화학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과연 주기율표에는 어떤 정보들이 담겨 있을까, 우리는 주기율표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새로운 원소를 발견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화학자들이 주기율표를 통해 원소의 규칙을 파악하고 원소가 구성하고 있는 세계를 이해하듯이, 관람객들도 원소로 이루어진 세상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행사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공동주최한 한국화학연구원은 화학의 가치 재정립을 위한 화학대중화 사업 일환으로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seokjang @ fnnews.com  조석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