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쇄신 - 혁신안 발표 5개월째 미루고 측근 위주 총선기획단 구성

無통합 - "필요하면 유승민과 만나겠다" 말만 해놓고 제의는 안해

無결단 - 당내 "與는 일사불란, 공화당은 세 키워.. 이대로면 필패"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황교안 대표를 겨냥한 쇄신 요구가 쏟아졌다. 

황 대표 체제가 출범한 지 250일이 지나도록 변화의 기미가 없자 '물갈이 대상'인 현역 의원들이 도리어 

"지도부, 중진 의원부터 기득권을 포기하라"며 폭발한 것이다. 

당의 텃밭인 영남권과 서울 강남3구 중진의 용퇴, 험지 출마 같은 구체적 방법론까지 제시됐다. 

초선 의원들은 대책회의를 개최하기로 했고,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무능, 무전략, 무결단의 복지부동식 관료 정치로는 필패(必敗)한다"며 호응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황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

 

◇ 黃, 취임 250일 지나도록 인적 쇄신 없어

 - 당 구성원들은 지도부에 실망감을 토로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거쳐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참패하고도 쇄신의 문턱에서 머뭇거린다는 것이다.

 - 황 대표가 현역 의원들의 '기득권 지키기'에 휘둘린다는 지적도 나온다. 

 - 5060세대, 영남권, 공무원 출신들로 구성된 측근 정치도 비판받는 대목이다. 


◇ 보수 통합 움직임도 지지부진

 - 한국당이 내부 분열을 겪는 상황에서 야권 통합 논의마저 지지부진하다.

 - 벌어진 보수 통합의 틈을 우리공화당이 파고들고 있다.

 - 정치권에선 "한국당이 보수 통합 이슈를 선점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에서 우리공화당에 많은 것을 양보해야만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http://news.v.daum.net/v/20191106014549465


피리부는 사나이가 되고자 했지만, 황교안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일 당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나 갈런지..

그나저나 야권의 이합집산, 헤쳐모여가 다음 달 정도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칭 보수 세력들의 '무릎 꿇고 빌기' 신공을 다시 보게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