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르브론 제임스. / 사진=AFPBBNews=뉴스1 "르브론이 리그 최고의 선수."

미국프로농구 전설적인 빅맨으로 꼽히는 샤킬 오닐(47)이 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가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NBA 분석가로 활동 중인 오닐은 지난 26일(한국시간) NBA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나는 리그 최고의 선수에 대해 논하고 싶지 않지만, 제임스가 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근소한 차이로 케빈 듀란트(31·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두 번째, 그 다음 카와이 레너드(28·토론토 랩터스)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오닐이 레너드를 칭찬하다가 나온 발언이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소속팀 토론토의 첫 NBA 우승을 이끌며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다. 오닐은 레너드에 대해 "항상 올바른 플레이를 펼친다. 콜이 뜻대로 불리지 않더라도 얼굴을 찌푸린 적이 없고 불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제임스는 현 NBA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다. 2003년 클리블랜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제임스는 NBA 통산 16시즌을 뛰면서 올스타 15회, MVP 4회, 파이널 MVP 3회 등의 성적을 남겼다. NBA 파이널에는 총 9번 올라 NBA 우승 3회를 차지했다. 지난 해 레이커스로 이적해 개인 통산 14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은 흠. 다음 시즌 명예회복을 노린다.

골든스테이트의 에이스 듀란트의 경우 2016년 황금전사 유니폼을 입고 2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 시즌에는 토론토에 막혀 정상을 내줬다. 듀란트가 아킬렌스건 부상을 당해 NBA 파이널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이 골든스테이트에 아쉬울 법하다. 듀란트는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브루클린 네츠, 뉴욕 닉스 등이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 꼽힌다.